4월 채소류 농업관측
4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4.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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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양파 평년대비 생산량 15% 늘어
시설 봄당근 출하량 17% 증가

4월 배추·무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양파 공급량은 평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시설봄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 전망=2019년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정식기 가격 약세로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2%, 29% 감소한 353ha로 추정된다.
단수는 작년보다 2% 감소하나, 생육기 기상호조로 평년보다는 8% 증가한 12,102㎏/10a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생산량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가 24%, 23% 감소한 4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배추 출하는 가격약세가 지속되면서 예년(4월 15일)보다 1주일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봄배추 작년보다 감소 전망=2019년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2%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0% 증가한 2,440ha로 예상된다.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한 것은 수급불안정성이 높은 고랭지배추 출하기에 대비하여 저장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출하시기가 늦은 충북, 경북(문경, 영양, 영월 등)의 재배면적 감소폭이 적은 반면 5월에 주 출하되는 지역(의령, 해남 등)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4~5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4월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30% 증가하겠으나, 시설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줄어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크게 높은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24%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겨울배추 저장출하량은 작년보다 36% 증가하겠으나, 5월 중순에 대부분 출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가격 작년 및 평년보다 낮을 전망=4월 가락시장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작년(7,080원)과 평년(6,090원)보다 낮은 3,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무
△월동무 저장의향 전년보다 증가 전망=2018년산 월동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4%, 9% 증가한 36만톤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무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 전망=2019년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월동무 생산량 증가에 따른 봄무 출하기 가격 약세 우려로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9%, 10% 감소한 138ha로 추정된다.
단수는 통계청 발표치인 작년보다 18% 감소하나, 생육기(2~3월) 양호한 기상으로 평년보다는 6% 증가한 11,495㎏/10a으로 예상된다.
△4~5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4월 출하량은 월동무 산지 및 저장 출하량 증가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1%,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도 시설봄무 출하량이 감소하나, 월동무 저장 출하량이 여전히 많아 작년 평년보다 각각 38%,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가격 작년 및 평년보다 낮을 전망=4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20,730원)과 평년(13,070원)보다 낮은 7,000원/20㎏(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5월 도매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작년(2,000원)과 평년(13,0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8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감소=3월 말 기준, 2018년산 저장마늘 출고량은 품위를 고려한 저장마늘 출고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약 6만 4천 톤으로 추정된다.
△4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4월 깐마늘 평균도매가격은 저장마늘 재고량이 적으나, 품위가 낮은데다 2019년산 마늘 생산량 증가 전망 영향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마늘 생산량 평년 대비 증가 전망=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3. 29.), 2019년산 마늘 지상부 생육은 평년 대비 ‘좋음’ 31%, ‘비슷’ 59%, ‘나쁨’ 10%로 나타나 평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철의 동해와 강우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했던 전년 동기와 달리, 금년 작황은 생육기 기상 호조로 전년과 평년보다 좋은 상황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전년산 생육기 동해 및 가뭄 피해가 발생했던 난지형 마늘 생육 상황은 금년 기상여건 호조에 따라 전년과 평년 대비 좋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평년의 단수를 감안한 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호조 상황 지속 시, 2019년산 생산량 증가와 함께 수확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 생육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생산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양파
△2018년산 양파 재고량 평년보다 감소=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평년보다 9% 많은 67만 2천 톤이었다.
표본 저장업체 조사결과(3. 29.), 출고량은 평년보다 9% 많은 63만 5천 톤이었다.
△조생종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 내외 감소 하지만, 평년보다는 4% 정도 증가한 2만 1,740~2만 2,38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평년보다 각각 12%, 3%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산 조생종양파 생육은 정식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의 생육을 감안한 조생종양파 단수는 평년대비 2% 내외 증가한 6,474~6,661kg/10a로 전망된다.
추정 재배면적과 단수를 적용한 2019년산 조생종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5% 내외 많은 18만 6천∼19만 7천 톤으로 전망된다.
△4월 가격 전월 대비 상승 전망=4월 양파 공급량은 조생종양파 생산량 증가로 평년보다 2,600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가격은 조생종 햇양파 출하로 전월(700원)보다 상승하겠으나, 평년보다 공급량이 증가하여 평년(880원) 대비 낮은 상품 kg당 800원 내외로 예상된다.

■대파
△4월 출하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대파 4월 출하량은 단수가 증가하나, 출하면적이 감소하여 전년보다 1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출하면적은 주 출하지인 전남지역의 추대 발생이 빨라진데다, 포전거래 부진으로 전남지역 농가의 포전 정리 의향이 높아 전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단수는 금년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겨울대파 추대발생도 빨라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4월 도매가격은 포전 정리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년과 전월보다 높은 950원/kg(상품)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수입량 전년 및 평년보다 적어=3월 신선대파 수입량은 국내산 대파 가격 약세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4%, 32% 적은 454톤이었다.
3월 신선대파 수입단가는 kg당 0.6달러(4.2위안)로 전월(0.6달러)과 비슷하였으며, 관세(27%), 이윤 등을 반영한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1,010원/kg 내외로 추정된다.
△5∼6월 출하면적 전년 대비 감소 전망=5월 대파 출하면적은 전남지역 겨울대파 포전 정리로 전년보다 6% 감소할 전망이다.
6월 출하면적은 전년 출하기 및 금년 정식기 가격 약세로 시설 봄대파 주산지인 경기지역의 재배면적이 감소하여 전년보다 2%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년 정식기 가격 강세로 충청과 전북의 봄대파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현재까지 생육이 전년보다 좋아 6월 이후 출하량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 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 6% 증가한 913ha로 추정된다.
작황별로 시설과 노지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2%, 3%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봄당근 평균 단수는 작년보다 13% 증가하나 평년과 비슷한 3,225㎏/10a으로 예상된다.
△4~5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4월 겨울당근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1% 감소하겠으나, 시설봄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증가로 작년보다 17%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높은 시설봄당근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14%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4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25,730원) 및 평년(25,690원)보다 낮은 23,000원/20㎏ 내외로 전망된다.
5월 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작년(30,430원) 및 평년(26,9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