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과즙, 베트남 향한다
예산 사과즙, 베트남 향한다
  • 김다혜 기자
  • 승인 2019.04.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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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즙 현지반응 뜨거워 추가주문에 포함
지난달 26일 예산능금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예산사과의 베트남 수출활성화 협의회가 열렸다.
지난달 26일 예산능금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예산사과의 베트남 수출활성화 협의회가 열렸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예산사과와 사과즙을 현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6일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 본점 회의실에서 예산사과의 베트남 수출을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권오영 조합장을 비롯한 예산능금농협 관계자, 윤병일 예산군 농정유통과 유통지원팀장, 박영란 예산사과 융복합 활성화사업단 사무국장, 현지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6일 진행된 1차 수출건에 대한 총평과 차기수출의 진행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1차 수출 당시 샘플형식으로 보낸 사과즙의 반응이 좋다”며 “베트남의 식약청에 상표등록을 하기 위한 샘플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바이어가 조사한 현지시장 반응을 중심으로 사과즙의 파우치 디자인과 용량, 포장구성 등이 논의됐다.

권오영 조합장은 “이윤을 사과 생산자와 나누고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수출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예산APC에 접수된 2차 수출주문 물량 20톤 중에는 사과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산사과는 생과뿐만 아니라 사과즙 형태로도 인터넷, 홈쇼핑을 포함해 전국유통체인인 빈마트, 빅씨마트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은 4월 중순 황선봉 예산군수와 함께 하노이를 방문해 대형 업체와의 유통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권 조합장은 “현지에 예산농산물 매장을 차려 안정적 판로를 마련하고,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