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장
박성민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장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4.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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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부터 ‘강원사과’ 통합브랜드 사용
소비자 대상 홍보 극대화 농가소득 증대
강원도 차원 홍보사업 지원 필요

“올해 가을부터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강원사과’라는 통합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할 계획입니다.”

박성민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장(강원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은 “소비자는 강원도에서 사과가 생산되는지를 잘 모르는 등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작년부터 사과를 생산하는 지역들의 의견을 모아 ‘강원사과’라는 통합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의 사과 생산량은 5,550톤으로 국내 사과생산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930ha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사과 재배면적은 정선이 173ha로 가장 많으며 이어 양구 120ha, 양월 106ha, 홍천 76ha, 평창 69ha 순이다.

박 단장은 “지역별로 생산되는 소량의 사과와 지역브랜드로 전국 소비자에게 강원도 사과를 알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강원도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많은 사과로 홍보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통합브랜드를 권장해 최근 협력단 주관으로 박스 디자인 초안이 나왔고 곧 최종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지자체에서 박스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사업을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아울러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다”며 “기온이 타 지역보다 낮아 병충해 발생이 적은 관계로 방제횟수가 적어 안전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