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2만 점 전국 분양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2만 점 전국 분양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3.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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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시군 농업기술센터 통해 농가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워크숍을 통해 전국으로 분양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장에서 2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 도구다. 식물체에서 딴 잎을 으깬 후 그 즙액을 떨어뜨려 확인하는 방식이며,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 총 10품목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분양하는 진단키트는 총 15종, 2만여 점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도 농업기술원으로 분양했으며,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상순께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한다. 

농가는 이후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해마다 1종 이상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개발한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 수박분리주 진단키트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