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효과 분화류 인기
미세먼지 저감효과 분화류 인기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3.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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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시장, 거래물량 30% 증가
지난 11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가진 분화류가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가진 분화류가 거래되고 있다.

aT화훼사업센터는 올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저감효과를 가진 분화류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세먼지로 실내공기 정화식물 공급량이 20~30%이상 늘었으며, 소비도 10%이상 상승했다.

특히 센터는 일시적인 인기가 아니라 저감효과 분화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매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 미세먼지 저감효과 및 실내공기 정화식물로 알려지고 있는 품목은 ‘수염 틸란드시아’이다.

수염 틸란드시아의 경우 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틸란드시아뿐만 아니라 잎이 다른 분화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관음죽, 팔손이, 녹보수 등도 올해 미세먼지가 극심한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1분당 틸란드시아의 경우 4천원, 관음죽의 경우 2만원~2만5천원, 팔손이의 경우 9천원~2만원, 녹보수의 경우 2만~5만원 선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aT화훼사업센터 분화부 양인석 경매사는 “언론이나 방송에서 일시적인 트렌드에 맞춘 반짝 분화류를 찾을 것이 아니라, 실제 양재동 등 화훼류시장을 방문하여 잎이 큰 분화류를 구입하는 것을 권유한다”며 “앞으로 봄에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가진 분화류 구입 비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