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 자동화 포장기기 개발 노동력 60% 절감
작년 화훼 품목별 7권 재배기술 발간 농가 호평
경북화훼산학연협력단(단장 김창길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은 농촌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경북지역 화훼수출 확대, 화훼농가 생산비 절감 및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협력단은 지난해 소속 회원농가를 통해 스프레이국화 2억2,600만원, 접목선인장 10억700만원, 백합 3억8,600만원, 안개초 700만원 등 16억2,600만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스프레이국화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 참여를 통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수출선도조직에 4개 회원농가가 참여했으나 지난해 상주하나로화훼작목반을 중심으로 16개 회원농가로 증가해 50만본을 수출하는 기록을 올렸다.
접목선인장은 상주선인장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7개 회원농가가 참여해 96만본을 수출했으며 백합은 칠곡군 낙금화훼작목반을 중심으로 7개 회원농가가 참여해 32만본 수출을 거양했다.
이와 함께 협력단은 지난해 영주지역 1개 회원농가와 함께 ‘보존화 안개꽃’ 시범수출을 했으며 향후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개꽃 생화를 보존화로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는 것으로 올해는 추가로 고령지역 농가도 수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력단은 수출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품종선택, 재배, 수확 및 품질관리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수출기반 구축 및 연중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한 규모화·조직화 생산 및 공동선별을 통한 선진화된 수출시스템으로 구조개편을 실시함으로써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협력단은 거베라 꽃 출하용 자동화 포장기기의 개발 및 산업화로 노동력 절감, 작업능률 극대화 및 절화상품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기존 거베라 출하는 외관상 좋지 않고 포장속도가 1줄기 당 15∼20초가 걸리는 등 속도가 매우 느리며 포장작업(플리스틱 캡 및 줄기 지지대)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협력단은 꽃줄기 고정 및 지지대 삽입을 자동으로 하는 포장기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자동화 포장기기를 사용하면 거베라 꽃 출하를 위한 포장작업 노동력을 6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작업능률을 300% 이상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화상품 가치도 높여준다.
협력단은 향후 작업부별(캡씌우기, 수납, 자동피딩) 모듈과 경량화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 ·보완을 통한 산업화로 수출시장 개척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단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국화의 절화재배기술’, ‘장미 병해충관리 매뉴얼’, ‘거베라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진단과 방제’, ‘선인장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과 곰팡이병’, ‘리시안셔스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진단과 방제’, ‘스토크·라넌큘러스 병해충 진단과 방제’, ‘수국(水菊)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진단과 방제’ 등 화훼 품목별 재배기술 관련 책자 7권을 발간, 농가들을 대상으로 배포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1일 대구엑스코에서 ‘경북화훼수출향상 및 소비확대방안’ 심포지엄 및 11월2일 공무원교육원에서 ‘고품질 화훼류 생산을 위한 주요 병해충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 협력단은 이외 △국내육성 신품종 조기보급을 통한 로열티 경감 △스프레이국화 바이로이드 무감염 건전묘 양성 보급 △인공광원을 이용한 장미절화수량 증대 △원적외선 방열등 설치농가 관련 재배기술 지원 △여름철 고온기 거베라 절화보존제 지원 △국화 왜화바이로이드 및 백화반점바이로이드 검정지원 △국화삽목묘 정식용 천공기 개발 보급 △동계 시설재배지 난방에너지 절감형 헤어드라이형 전열기 개발 보급 △제9회 대구꽃박람회 화훼판촉행사 참여 △1Table 1Flower 꽃나누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