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원 유실수, 첫 우즈벡 수출
충북농원 유실수, 첫 우즈벡 수출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3.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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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그루, 농원 저온저장고 호평
충북농원이 지난 2017년 구 러시아 연방국인 타지키스탄으로 묘목을 수출하고 있다.
충북농원이 지난 2017년 구 러시아 연방국인 타지키스탄으로 묘목을 수출하고 있다.

충북농원(회장 강길웅)이 생산한 유실수가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수출됐다.

충북농원은 지난 15일 유실수 1천500그루 상당을 우즈베키스탄에 국내 농원 업계 최초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실수 수출 원동력은 무역업체 관계자들이 충북농원의 1천평대 유실수 저온저장고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호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농원은 구 러시아 연방국 중 하나인 타지키스탄으로 지난 2017년 총 5만3천100그루, 2억1천만원 물량을 수출했다.

타지키스탄 에오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부인과 딸이 여행 차 방한해 사과와 포도 등을 먹어보고 한국과일의 매력에 푹 빠져 이 나라의 국책사업으로 이번 묘목 수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충북농원 강길웅 회장은 지난 2001년, 2005년 대북한 묘목사업에도 참여했다.

충북농원 강길웅 회장은 “그 나라 책임자들이 직접 옥천의 우리 농원을 방문해 저온저장고 등을 둘러보고 믿음이 간다고 답변을 했다”며 “역사와 전통의 충북농원이 앞으로도 묘목 재배농가들에게 수출을 통해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농원은 50년 전통의 충북 옥천 이원 묘목단지 내의 영농조합법인으로 조경수, 유실수, 관상수, 약용수, 원예자재 등을 전문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