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자문관 윌브링크씨 지적
농정자문관 윌브링크씨 지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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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 주어진 토지, 자본, 노동을 최적화시키는 것이 지식이고, 차별화된 특화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창의성이다. 지식과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면 2025년 한국농업의 미래는 밝다.”농림부 해외농정자문관인 네덜란드 컨설턴트 윌브링크씨(Albertus J. Wilbrink)가 지난 20일 농림부 농정혁신 차원에서 장관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되어 첫 자문을 한 이후 올해 두번째로 방문해 말한 첫마디이다.그는 “앞으로 한국은 고령화와 탈농으로 인한 영농규모화, 농촌인프라의 지속적 구축, 농업관련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구조조정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여건하에서는 지식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틈새전략의 구사, 생산과 유통의 조직화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한국의 농업금융부문에 대하여 네덜란드의 라보은행을 예로 들면서 한국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그리고 지정학적인 요소를 고려할 경우 농업의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며 세계적으로 훌륭한 농업금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번에 방문한 윌브링크씨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방문해 화훼공판장의 운영개선방안과 수출, 유통부문 전문가와 좌담회를 갖는다.도매시장 출하품에 대한 품질관리 방안, 특정품목의 과잉출하시 가격폭락이 예상될 경우의 도매시장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네덜란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라북도 김제에서는 파프리카 재배지역을 방문해 현장컨설팅을 가지고 수출농가 및 농업관련 유관기관을 상대로는 한국농산물의 수출전략이란 주제를 가지고 특강을 할 예정이다.농림부는 지난 6월에도 1주일간 윌브링크 농정자문관을 초청해 자문을 받은 바 있다.전직원 대상 특강 및 축산·화훼 등 각 분야별 자문을 행했으며 그동안 네덜란드에 체재하면서 20여회 300여쪽의 자료를 수집 제공하면서 정보제공 및 자문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