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 농업정책 마련 필요”
“국가 차원 농업정책 마련 필요”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3.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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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문제 등과 관련 온난화 구체적인 정책마련 요구
농어민위원회 발대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국농어민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위성곤 위원장을 비롯해 노웅래·이인영·김태년·윤후덕·박홍근·권미혁·심기준·김현권·김성환·오영훈·이재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단 등 농어민 당원 200여명이 함께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농어촌이 처한 위기 타개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고 절실하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농어업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농어민위원회가 조력자 역할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축사에서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어민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나라의 근본인 농어업 활성화 하기 위해 농어민위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면서 “농어업 육성과 농어촌 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정개혁’과 ‘직불제 예산확대’를 위한 결의도 다졌다.

2부 순서로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정책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농업정책방향 및 농정현안’이라는 주제로 핵심 국정과제 추진성과, 2019년 업무추진 여건과 방향, 2019년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정책콘서트에서는 위성곤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이개호 장관과 함께 농정현안에 대한 논의와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을 이어갔다.

위성곤 위원장은 공익형직불제, 최저가격보장제, 밭농업 기계화율, 도매시장의 하차경매, 가공산업육성, 수입대체작물 지원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최근의 월동채소 문제 등과 관련하여 온난화에 대한 국가차원의 구체적인 정책마련도 요구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생산적이고 실천하는 위원회 운영을 목표로 주요농정현안에 대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농어민위원회’ 개최와 직불제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