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원예산업 확대경”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3.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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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수입 장미물량 농가 고사위기
“농가 품질개선, 자조금위원회로 수급조절해야”

최근 국내 장미농가들이 급감한 반면, 수입 장미 물량은 급증해 화훼농가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장미농가들을 중심으로 한국화훼농협은 지난달 13일 ‘생존권 확보를 위한 수입장미 저지 결의대회’에서 대책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대회에 참여한 농가 숫자는 130여 농가로, 이들은 중도매상인들에게 앞으로 수입꽃 취급중단에 대한 각서를 요구하고 향후 1년 유예기간 동안 수입꽃 장미의 미판매 및 정리를 요구키로 했다.

a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수입산 장미물량은 7.7톤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7년 22톤 이상 급증했다.

또한 수입금액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27만9천195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0배이상 증가했다.

장미 농가들은 10년 전 경기 고양 지역을 중심으로 1천500여 농가가 있었지만, 현재 300여농가로 급감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미시장은 수입산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훼농협 박종원 조합원은 “솔직히 말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화훼농가들도 어려울수록 스스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품질 개선 교육에 농가들이 단합해 참여하고 앞으로 졸업식 등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화훼자조금위원회 의사결정을 통해 수급조절로 가격하락을 방지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원은 “이미 화훼시장에서 수입꽃 물량이 80%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에 수입꽃 현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입꽃의 경우 어느 정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국내 농가들이 습식유통과 같은 품질개선 노력에 동참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관계자는 “사실 FTA 체제 안에서 거의 무관세로 공급되고 있는 수입산 화훼물량을 제한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우, 한돈 사례와 같이 농가들이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자조금 및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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