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농협 홍삼필름 해외수출 모색
충북인삼농협 홍삼필름 해외수출 모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3.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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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수출인큐베이션사업 지원

충북인삼농협이 농협경제지주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의 지원을 힘입어 홍삼필름 해외수출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은 갓 육성한 농식품을 농협경제지주가 최대 3년 기한으로 직접 육성해 경쟁력을 키운 후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충북인삼농협 사업은 올해 2년차로 지난해 당초 홍삼엑기스를 환형태로 만들려고 시도했으나 현지 바이어가 비용부담을 문제 삼아 소용량 형태로 해달라고 요구해 홍삼필름 형태로 수정했다”며 “홍삼필름은 김 조각 모양으로 봉지를 개봉해 먹는 것으로 농협경제지주는 수출인큐베이션사업 차원에서 상품개발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상품개발이라는 것은 포장재를 만들기 위한 플라스틱 금형제작 및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상품개발용 포장재는 내수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수출용으로만 쓸 수 있도록 영문으로 표기하는 등 디자인을 농협경제지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속적으로 상품개발에 전념하고 내년에 첫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경제지주의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의 연 예산은 최대 1,500만원 수준으로 3년간 지원된다.

이어 “지난해로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이 끝난 광양원예농협 미니파프리카 및 올해 2년차인 성주 월항농협 참외 수출을 위해 조만간 열리는 동경식품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일본 바이어와 합의만 되면 미니파프리카와 참외는 가공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일본 내 소매점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품박람회가 열리면 가능한 일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현장을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현장을 본 바이어들이 수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농협경제지주의 수출인큐베이션사업으로 신선농산물을 배제하고 가공식품 위주로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