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브랜드 속 품목농협의 역할 - 충북원예농협
지역 농산물 브랜드 속 품목농협의 역할 - 충북원예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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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사랑받는 ‘프레샤인’ 국가별 전략으로 수출량 늘려
올해 최첨단 선별 시스템 도입으로 날개 단다
주선별기 교체와 시설정비에 38억원 투입
작년 현대홈쇼핑에 런칭한 더 안심 충주 세척사과(CA)                     프레샤인 사과
작년 현대홈쇼핑에 런칭한 더 안심 충주 세척사과(CA)          프레샤인 사과

눈부신 햇살아래 신선함을 머금고 자란 과일 ‘프레샤인(Freshine)'.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은 지난 2008년 충주APC 브랜드 ’프레샤인‘을 출범했다.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사과 브랜드로 성장한 ‘프레샤인'은 작년 한 해(2018년 말 기준) 154톤을 해외로 수출, 37만달러 수출실적 거양이라는 실적 속에서 세계인을 만날 수 있었다. APC에 출하되는 사과는 대부분 프레샤인 브랜드로 출하된다.
소비자들이 프레샤인을 더욱 신뢰하며 안심하며 구입하는 이유는 전국 최대의 물류기지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 회원농가 GAP취득이라는 안전성 확보까지 이뤄냈기 때문이다.

# 세계로 향하는 충주사과

2018년 대만 현지 판촉행사 모습
2018년 대만 현지 판촉행사 모습

지난 8일 충주APC에서는 충주사과가 또 한번 대만과 미국으로 향했다.
이날 대만 타이페이로 향하는 79천달러 사과 40톤(20kg 2058)이 40피트 컨테이너 2개에 선적됐다.
미국수출은 후지 대과 위주의 소포장사과로 11만달러 29톤(5kg 3천888, 3kg 3천456)물량사과가 40피트 컨테이너 3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으로 수출됐다.
충북원협은 2011년부터 작년 말까지 약 2천46톤(457만4천달러)상당의 사과수출에 성공했고, 미국으로는 283톤(72만2천달러)을 수출했다.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는 “2017년부터 저 품질, 저 단가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고품질 고단가 위주의 수출전략으로 수출을 진행했다”며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 농가를 2018년부터 대폭 확대운영을 한 배경으로 2018년산 후지사과부터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기준 대만으로 40톤 컨테이너 8대를 납품하며 총 225톤 가량을 수출했고, 향후 40톤 컨테이너 4대분이 대만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는 대만 도매시장뿐만 아니라 슈퍼 마켓 등 에서도 대만 판촉 및 홍보행사를 진행하며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2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총 7대의 컨테이너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대만 수출 물량은 전년도 전체 수출물량을 이미 초과달성했다.

작년 충주시와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는 미국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작년 충주시와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는 미국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2017년산 후지의 대만수출 실적은 40톤 컨테이너 6대로 150톤에서 2018년산은 40톤 컨테이너 9대 225톤으로 성장했다.
충북원협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및 2018년 선과장으로 신규 지정된 태국 등을 집중 공략하여 동남아지역 수출 물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4월 충북원협과 충주시는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 위해 북미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뉴욕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확대 간담회를 열었다.
북미시장개척단은 충주사과가 납품되는 한인마트 두 곳을 방문해 판촉전행사를 개최했고, 간담회를 열어 수출농가 관리방안, 포장방법, 물류 적재방법 등 수출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캐나다 시장 개척을 위해서 토론토 T&T Supermarket, Bestco Fresh Foodmart, 파머스 직거래장터, 세이트 로렌스 마켓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관계자는 “거점 APC에서는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미국 수출에 관한 검역을 진행하고 검역을 통과한 사과상품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여 1월부터 미국으로 수출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 APC 현대화로 도약

미국 판촉전 행사 모습
미국 판촉전 행사 모습

충북원예농협 거점 APC는 2019년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2008년부터 운영되어온 충북원예농협 거점 APC 심장인 주 선별기를 2019년 APC 보완사업에 따라 34억 예산을 바탕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는 “저온저장고 보수 및 사업 안전에 따른 사업장 시설 정비를 위해 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38억원 보완사업이 이루어지게 된다”며 “주 선별기 교체로 인하여 선별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되고 그에 따른 취급 물량도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선별기 교체시 1일 선별능력이 30톤에서 100톤까지 늘게된다”며 “이번 투자로 출하 물량이 몰리는 출하 성수기의 주야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발생까지 예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더욱 안심하고 먹는 프레샤인

현재 충북APC는 회원 농가를 대상 체계적 생산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제 계약재배로 운영되는 프레샤인 사과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농가 지도교육과 자동화된 시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 과일브랜드 '프레샤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GAP 농가의 대형화, 조직화와 G.GAP 인증 농가를 육성하고 있어 원협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우수 농산물관리시설지정(GAP)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연수동에 위치한 경제사업소에는 프레샤인 납품 조합원을 위한 처방 상담창구가 마련되어 있어 원예농협의 높은 재배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2019년 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에 대비하기 위하여 충북원예농협 거점 APC에서는 전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GAP인증을 추진하면서 꾸준한 교육을 병행했다”며 “현재 전 회원농가는 2018년 GAP인증을 취득한 상태이고 지속적인 PLS관련 농가 교육 및 홍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APC는 전 회원 농가들의 GAP 인증과 충북원예농협 거점 APC만의 노하우가 들어간 세척사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로서의 프레샤인 사과로 다가가기 위해 꾸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충북원예농협 거점 APC에서는 프레샤인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홈쇼핑을 통한 프레샤인 사과 홍보와 롯데, 홈플러스, 신세계 등 대형 유통매장을 통한 홍보 및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세척 사과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연계하여 더 안심 충주 세척사과 브랜드명을 개발해 현대 홈쇼핑을 중심으로 대과위주의 세척사과를 런칭했다.
충북원예협 관계자는 “홈쇼핑 구매자들의 재구매 의사가 높아 현재까지도 소매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에 생산판매하고 있는 껍질째 먹는 사과 브랜드는 중소과로 생산된 세척사과로 NS홈쇼핑 및 대형 유통업체를 통하여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샤인 로고는 가공되지 않은 유려한 서체를 사용해 친환경적 정성을 반영한 우수한 품질의 과실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생상지의 정성을 반영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과일을 모티브로 응용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