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가격대비 꽃대많은 동양란 선호
불황에 가격대비 꽃대많은 동양란 선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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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황·황룡관·철골소심 위주 거래

최근 불황 여파로 선물용 난시장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 가격은 저렴하지만 꽃대가 많은 품목들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김영란법 가액이 10만원 이내로 조정됨에 따라 일향금, 태양금 등 노란색 테두리선이 있는 반면, 한분당 15만원 안팎인 제품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화훼 전문가들은 저렴한 동양란 품종으로 금황, 황룡관, 철골소심 등을 수요 급증 품목으로 들고 있다.

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금황의 1분당 거래가격은 지난 2017년 1월 1만3천600원에 비해 올해 1월 1만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황룡금의 1분당 거래가격은 올해 1월 1만5천원대로 작년대비 1천원이상 올랐다.

철골소심의 1분당 거래가격도 올해 1월 1만5천900원대로 지난 2017년 1월 7천원대비 크게 상승했다.

화훼 전문가들은 이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양란 품목 인기 원인으로 농축산물 선물가격 10만원 내외 가액조정으로 1분당 5만원 안팎의 난 선물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aT 분화부 관계자는 “꽃대가 2~4개 내외의 고가 제품을 선호하던 시대를 지나 최근 불황으로 꽃대는 많은 반면, 가격은 저렴한 동양란 품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