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품질 이 시기에 결정난다
마늘·양파 품질 이 시기에 결정난다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2.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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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기원, 월동 이후 마늘·양파 포장관리 철저 당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생육재생기가 시작된 마늘·양파의 비배관리와 병해충 관리 등 월동이후 포장관리를 잘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마늘과 양파는 보통 2월 중·하순경에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데 이 시기의 포장관리가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땅이 녹기 시작하는 이 시기의 포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배수가 잘 되지 않아 과습피해를 받을 수 있는 포장은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습해 발생이 심한 포장은 비닐멀칭을 일부 걷어주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또한, 웃거름을 너무 많이 주거나 시기가 늦으면 영양생장이 계속되어 구비대가 지연되거나 양파 청립주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생육상태 및 기상여건을 감안하여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양파 웃거름 주는 작업의 생력화를 위해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대신 요소를 물에 녹여 물 비료로 만들어주면 비료의 손실이 방지하고 웃거름 효과가 높아진다.

건조한 지역이나 밭 재배 포장에서는 비료를 준 후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뿌려주면 거름 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늘, 양파가 굵어지는 시기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고랑에 물대기를 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주기를 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관수효과는 매우 크지만 너무 과습하게 물을 주면 오히려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을 초래하므로 사전에 충분한 배수로 작업을 해주고 물대기를 해야 한다.

이상택 기술보급과장은“마늘과 양파는 월동 후 관리가 생산량뿐만 아니라 상품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경북 마늘·양파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포장관리를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