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당기순이익 40억 달성
대구경북능금농협, 당기순이익 40억 달성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2.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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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자기자본 2배 성장 8600억 달성
저가품 사과 2만2319톤 수매 가격안정 크게 기여
지난 15일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정기대의원회를 열었다.
지난 15일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정기대의원회를 열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은 지난 15일 경북 군위군에 소재한 조합 음료가공공장에서 정기총회를 연 결과 총자산이 전년대비 219억원이 증가한 845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억원이 증가한 39억5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결산결과 총 사업량이 1조5141억원을 돌파하며 품목농협 최고의 위상을 드러냈다.

신용사업에선 상호예수금잔액이 전년대비 363억원이 증가한 6585억원을 달성했다. 상호대출금 잔액은 전년대비 332억원이 증가한 5013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219억원이 증가해 8450억원, 자기자본은 36억원이 증가한 613억원으로 재무구조 건전화를 통해 자립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최근 개점한 진보영양, 포항경제, 영주경제 간이지점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사업은 3121억원의 실적을 거양했다.

특히 구매사업은 중앙회의 계통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농약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 전년대비 장기저장제를 제외하고도 8억8000만원이 증가한 397억원(원가기준)의 농약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농약판매 약28억원을 조합원에 환원했고 구매사업은 722억원의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사업은 경북관내 13개소의 산지유통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 1764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판매사업은 대형유통업체,온라인쇼핑, 수출 등 거래처에 신속한 물량공급 및 적극적인. 판매를 통해 농가수익제고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공사업에선 가공용 사과 2만2319톤을 수매해 하급품의 시장 유입을 차단하면서 사과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경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의 상자당 5천원씩 보조금을 지원받아 총 98억원 상당의 가공용 사과를 매입하기도 했다. 또한 가공공장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임가공으로 124억원을 실적을 거뒀다.

손규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유례없는 고온과 냉해 등 이상기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건전결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10년 사이 총자산이 2배 이상 성장했음은 모두 우리 조합 구성원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북도 윤종진 행장부지사는 축사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국내 사과생산을 선도하는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의 이상기후 속에서도 사과 생산량이 크게 줄지 않았던 것은 능금농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 최원봉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김영만 군위군수, 서병진 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개최된 비상임이사 선거에서는 안대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