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병해충 예방예찰 국민관심 절실
식물병해충 예방예찰 국민관심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07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외래 식물병해충 검역 관리방안을 국민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식물병해충이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영역임에 더할 나위 없이 공감하는 바다.

정부는 국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시각을 활용하고, 현행 검역 방식의 개선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들은 인천공항 휴대품 검역, 실험실, 인천항 곡류 검역 그리고 경기도 안성 과수화상병 방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 운영이 조금이나마 식물전염병 예방예찰에 대한 관심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 정부예산에서 식물전염병 예찰 및 예방은 ‘소외’ 그 자체였는데, 올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가축질병근절대책사업에는 총 668억원(국비 405억, 지방비 145억)이 투입됐고,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 운영에 282억원(국비 175, 지방비 106)이 들어갔다.

반면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에는 단 1억2천만원이 투입됐다.

한편 올해 예찰방제단 운영 예산은 단 800만원만이 늘어 1억 2천 900만원이 됐고, 예찰진단실 항목은 1천만원만이 증액됐다.

손실보상금이 약 25억원에서 96억원까지 늘은 것을 반영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다.

식물검역의 시작은 예방예찰이다.

유입을 막는 것만큼,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