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높은 가격 판매위해 전력 다해”
“배, 높은 가격 판매위해 전력 다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28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배원협, 판매유통망 확충 온힘 기울여
배민호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민호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배를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무엇보다 판매유통망 확충에 온힘을 기울였다.

나주배원협은 지난 25일 조합 농자재센터 대회의실에서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의장, 이민준 전남도의회부의장, 최명수 전남도의원, 나주시의원들, 지역농협조합장들 및 조합원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8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배민호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배 생산기술이 어느 정도 평준화가 돼 어떻게 하면 높은 값에 판매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지난해 판매유통망 확충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조합은 국비와 나주시 지원의 16억원 사업으로 부덕수출센터 현대화시설을 준공했으며 유통사업단 직제 개편으로 유통의 중요성을 한 단계 높이면서 현장중심의 조합원과 밀착으로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배 조합장은 “최근 좌담회에서 수출배 대기시간과 합격률 저조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며 “수출용 사각상자 20만개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수확용 사각상자가 부족해 수확이 늦어져 합격률이 떨어지고, 작업이 끝나면 빈 상자를 다시 가져가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배연합회의 자조금을 이용한 소비촉진 판촉행사를 다양한 채널로 진행했다”며 “신화, 창조, 슈퍼그린 등 신품종런칭쇼를 실시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합 예금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조합 자산은 1,400억원을 넘어섰으며 머지않아 1,500억, 2,000억원 시대가 오리라 본다”면서 “탄탄한 신용사업의 뒷받침으로 경제사업을 지원,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3개 분야에서 농식품장관상과 수출우수단지 인증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다시 한 번 조합을 이끌어 가고 계신 조직장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배 조합장은 아울러 “지난해 연말 농작물재해보험 종합방식 가입이 전년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도 “그러나 자기부담 10%형이 생기면서 농가부담 보험료가 2배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아져 농가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 조합장은 “저는 농정활동을 통해 현재 총보험료의 20∼30%까지 부담하는 농가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의원은 축사에서 “한전공대 나주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피말리게 경쟁하고 있다”며 “국회 농해수위위원으로서 농업정책이 농민을 위해 개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소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지베렐린 재배, 고품질배 출하구축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