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신선농산물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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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일·채소류 및 인삼류 수출 크게 증가
배 수출 베트남·미국 시장으로 저변 확대 21.3% 성장

‘18년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1억불 증가한 69억3천만불을 달성,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그간 농식품 수출은 가공식품 성장이 주도했으나, ‘18년에는 신선 농산물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농가경제와 밀접한 과일, 채소류 및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년(12.1억불) 이후 정체되었던 신선농산물 수출은 ’18년 16.6% 증가한 12억8천만불을 달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증가액(1억8천2백만불)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이다.

배 수출은 베트남·미국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21.3% 성장, 최초로 8천만불 수출을 달성했고, 포도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61.3% 성장한 14.3백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또한 딸기(48.0백만불, 9.2%↑), 토마토(16.8, 20.5%↑), 인삼류(187.7, 18.5%↑) 등 주요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딸기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며 9.2% 증가한 48백만불 수출을 기록했고, 토마토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식자재용 수요 증가가 지속되어 20.5% 증가한 16.8백만불을 달성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궐련(담배)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으나 라면·음료·조제분유 등 다른 주요품목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13.2억불, 0.8%↑)·미국(8억불, 7.6%↑) 등 기존 주요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중국·아세안·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 수출은 조제분유·인삼류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사드 이슈의 여파에서 회복하여 11.1억불(12.7%↑)을 달성했고, 아세안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3억불을 기록했다.(12.1억불 → 13.0)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은 41.8%가 증가하여 2억불을 돌파했다.

한류 중심지 베트남에서는 한국 과일이 인기 선물로 자리잡아,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96% 증가(58.4백만불→114.6)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지속하기 위해 인접한 중국·동남아 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선농산물 수출이 농가 소득제고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일본·중국 등 기존 주력시장에 더하여 아세안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시장별 수출전략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