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산배 3대 수출시장 정착
베트남, 국산배 3대 수출시장 정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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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전략 중국산과 차별화해야”
지난해 베트남에 9,152톤 수출 전년대비 84.2% 증가

베트남시장이 국산배 3대 수출시장으로 정착했다. 대형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시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향후 고급화전략으로 중국산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배 수출량은 33,130톤으로 전년 27,218톤 대비 21.7% 증가했다. 미국수출이 10,641톤에서 12.050톤으로 13.2%, 대만수출이 9,067톤에서 9,302톤으로 2.6%, 베트남수출이 4,968톤에서 9,152톤으로 84.2% 각각 늘어났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국산배 베트남 수출이 700톤에서 시작해 2,500톤, 5,000톤, 9,152톤으로 매년 급증해 이제 3대 시장으로 정착했다”며 “앞으로 베트남시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고급화전략으로 나가 값싼 중국산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바이어가 저가를 선호한다고 해서 품질이 낮은 저가배를 계속 수출한다면 중국산과 차별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오히려 중국산 판매만 도와주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정부에서 배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통합마케팅조직을 육성한다고 한만큼 수출통합마케팅조직에서 자체적으로 수출단가를 정해 덤핑판매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바이어가 저가를 선호한다면 품질 좋은 소과를 수출하면 된다”며 “미국수출 관련 13개 단지가 있고 대만수출 관련 80개 선과장이 있는 것처럼 베트남수출도 이에 걸 맞는 품질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일본의 노인들이 많이 사망하면서 국산밤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베트남은 현재 젊은 사람들이 국산배에 대해 입맛을 들여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