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식 한국화훼농협 청년케이플라워 회원
한진식 한국화훼농협 청년케이플라워 회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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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에 따른 환경조절 억대농부 비결
승계농들이 뭉쳐야 화훼산업 발전 이끈다
한진식 조합원이 고양시 덕양구 시설하우스에서 피토니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진식 조합원이 고양시 덕양구 시설하우스에서 피토니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의 2세대 승계농 모임 청년케이플라워 회원 중 품종에 따른 환경조절과 근성으로 억대연봉 소득을 얻고 있는 조합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진식(37·고양시 덕양구)조합원은 원당화훼단지 시설하우스 650평에 연간 피토니아, 레드스타, 화이트스타 등 분화를 20만개 생산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품종 특성을 파악한 재배 방식으로 인근 다른 분화농가에 비해 양재동 경매가격을 분화당 100원이상 더 받고 있다.

한 조합원은 유통의 경우 양재동 화훼공판장 및 고양 남사지역 사설화훼집하장 2곳으로 출하를 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의무경찰 복무 후 부모님의 원당화훼단지 시설하우스를 돌보던 당시 부모님의 소득을 보고, 어느 정도 화훼분야에 승산을 판단, 3년 전부터 한국화훼농협 조합원으로 본격 화훼농사를 시작했다.

한 조합원은 승계농으로 시작한 덕분에 초기 귀농인, 초보자들에 비해 토지 매입 등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비용 절감을 통해 한 조합원은 최근에도 6천만원을 자부담으로 투자, 자신만의 연구 시설하우스 100평을 만들어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자신만의 시설하우스에 이산화탄소 발생제 등 조금이라도 품질향상을 할 수 있는 시설 농자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 조합원은 저면베드 방식의 관수를 통해 가지에 물 흡수 과다로 생기는 썩음병을 예방하고 있다.

최근 한 조합원은 지난해 12월 발족한 청년케이플라워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며 2세대 승계농들과 ‘소속감’을 느끼고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진식 조합원은 “화훼 농사로 억대 소득을 올리는 비결을 묻는다면 무엇보다 단순 작업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피토니아, 레드스타 등 품종에 따라 온도 및 햇빛을 조절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조합원은 “매일 아침 8시부터 6시까지 일을 한다는 원칙 속에 커튼 열기, 물주기 등 단순 작업이라도 애착을 가지고 분화를 보살피고 있다”며 “화훼 재배에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맨손으로 20년 동안 시설하우스를 일구신 부모님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