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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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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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환경 변화 대응하려면
산지 조직화·규모화가 중요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는 기쁨 속에서도 농산물 수입급증과 소비자 식생활 변화로 우리 농민의 땀과 정성어린 국산 농산물은 시장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지 조직화와 규모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중소유통채널 등 소비지 유통주체와 거래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이후 통합마케팅조직 중심으로 산지유통 주체 재편 및 지역농협 계열화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농민들과 산지조직의 참여도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제는 통합마케팅조직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산지 조직화 선도조직을 만들어내고 후발 주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을 통해 농민들에게 끊임없이 산지조직화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참여를 이끌어내어야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통합마케팅을 실행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충해 농민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안정적인 가격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이철호<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