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기관‧단체장)
신년메시지(기관‧단체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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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길<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4차산업혁명 기술 융복합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기[己]는 황금색을 뜻하고, 12지의 열두 번째 동물 돼지(亥)와 만나 황금돼지의 해가 됩니다.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돼지와 황금색이 만난 2019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농촌은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장소이자 약자를 보듬는 공간으로 다양한 가치를 인정받는 등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농촌뿐만 아니라, 세계 농업과 농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업생산과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봇기술, 빅테이터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농업분야에도 적용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관행적 생산이나 시스템과는 다른 대변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부문에서는 생육정보 분석, 수확량 예측, 온실관리, 자동화 등을 통한 노동력 절감 등에 활용되고, 유통부문에서는 품질, 안전 등 유통 전반의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의 중요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농산물의 안전성과 환경 등 가치를 중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이 과거 생산중심의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에서 경관 및 환경보전,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소위 다원적 기능을 중시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공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업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3월 정부의 헌법 개정안에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업의 공익적 가치, 농업의 지속성 등 내용을 신설한 것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큰 성과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 추세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도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축사, 노지형 스마트 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조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친화형 농축산업으로의 전환과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도입 등 공익형 직접지불제로의 확대 개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석형<산림조합중앙회장>
우리산림 지속가능성 높이기 위해
산주 산림경영역량 제고 중점

산림조합을 성원해주시는 산림가족 여러분, 아픔과 환희의 백년을 넘어 번영의 천년을 향한 한민족의 새로운 아침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9년 산림조합은 새로운 각오와 담대한 도전으로 더 당당한 산림조합, 더 튼튼한 산림조합을 만들고 국민 곁에 푸른 숲을, 그리고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며 하나의 숲으로 이어진, 하나의 한반도를 꿈꾸겠습니다.
존경하는 산림가족 여러분, 올해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한지 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백년간 우리 민족은 고난과 절망, 아픔도 있었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극복하였으며 번영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산림 역시 지난 백년간 민둥산으로 대표되는 수탈과 훼손의 역사를 거쳤지만 당당히 푸른 숲으로 국민 곁에 함께하며 농업과 경제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거듭 산림녹화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낸 산림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산림조합은 산림녹화를 일궈낸 조합원과 임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산림가족 여러분, 우리 국토의 63%는 산림으로 연간 공익적 가치는 126조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우리 산림의 약70%는 사유림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산주를 기반으로 하는 조합원의 산림경영 역량을 키우고 실질 소득을 창출하는 산림경영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19년 산림조합은 산주의 조합원 가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산림경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산림경영지도원의 전담지도 체계를 정착시키고 현장 컨설팅 및 산림경영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며 사유림의 단지화와 규모화로 산주, 조합원의 경영의지를 높이고 실질 소득이 창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산림조합의 자립기반 조성과 1조합 1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산림의 6차 산업화와 융복합산업으로 조합원의 조합을 만들고 임업인종합연수원을 비롯한 권역별 훈련기관의 맞춤형 교육으로 조합원의 경영 역량을 키우며 산림소득 창출의 성공모델을 발굴, 임업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과 인프라 확대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규모화를 통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자 임업전문 금융으로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조합원 중심의 산림조합을 만들겠습니다.

■황정환<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농촌에 희망을 국민에게 건강을’
고품질 농산물로 농가소득 제고

2019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전국의 농업인과 원예특작산업 관련 종사자,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농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농업 소득 정체, 시장개방 확대, 농가 고령화 심화 등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에게도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올해 시장지향성 품종 육성, 수출 확대를 위한 신선도 유지기술 개발, 생활농업‧치유농업 확산, 기후변화 대응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강화해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과학원의 슬로건은 ‘농촌에 희망을 국민에게 건강을’입니다. 슬로건에 담겨 있듯이 올해도 좋은 품종을 만들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신선농산물을 생산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농업인과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품종과 기술을 빨리 보급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올해는 기해년 ‘황금돼지 해’입니다. 예로부터 돼지는 하늘에 바치는 신성한 제물로 사용되었고, 재산과 복의 근원으로 여겨졌습니다. 집안에 부를 가져다주는 길상의 동물이 바로 돼지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황금돼지 해’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종우<한국종자협회장>
종자산업·원예농업인 동반 성장
우리나라 농업강국 될 수 있어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는 원예농업인과 원예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답답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이루어지는 등 우리 모두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한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발효된 나고야의정서로 인하여 보유한 유전자원을 정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우리 농업계는 몹시도 분주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씨앗과 유전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밑거름으로 우리 종자업계는 R&D비용 확대로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품질향상에 힘써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
원예농업인 여러분, 국내 종자산업이 살아야 세계시장에서도 기 죽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종자산업과 원예농업인이 동반성장할 때 농업이 발전하고 우리나라가 농업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서 가장 잘 맞게 개발된 우리 품종을 사랑하고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우리 종자기업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조하여 세계 최고의 농업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따라가지 말고 앞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종옥<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직무대행>
농업인 안심하고 농사짓도록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앞장

농어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울러 기해년에는 우리 농어촌이 한층 더 풍요롭고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5천 만 국민의 식량 생산기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습니다. 반복되는 가뭄·폭염 등 기후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다변화된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어촌용수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청년농과 전업농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사는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농어촌 곳곳에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수준은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서, 우리 농어촌을 공동체의 가치가 중시되며 협업과 상생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습니다.
풍성한 결실을 거둔 농어업인의 웃음 속에 공사의 긍지가 있습니다. 사람이 돌아와 활기찬 농어촌의 모습 속에 공사의 보람이 있습니다.
농어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사의 사업과 활동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신길<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새로운 도전’ 핵심비전으로
농기계인·농기계산업 발전 위해 노력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농기계산업 각 분야에서 애써 오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핵심비전으로 하여 농기계인과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또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과 남북 경제협력 등 당면한 변화에도 착실히 대비하겠습니다.
우선,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설치해 한국 농기자재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남북정세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대북 제재가 해제 또는 일부 완화될 때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총 7회에 걸친 해외 유명박람회에 한국관 참가를 지원하여 한국 농기자재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오는 4월 2~5일 열리는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와 11월 5~8일 열리는 ‘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내수시장 진작에 기여하겠습니다.
새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일심일덕(一心一德)'의 자세로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제들을 지혜를 모아 풀어나갑시다.
조합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제반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함은 물론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각오입니다. 올 한 해는 우리 농기계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성취되어 우리 농기계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농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사업에 더 많은 발전과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윤재동<한국작물보호협회장>
PLS제도 생산자·소비자 모두 혜택
정부 지속적 교육산업 적극 동참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및 농업인과 농업관련 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우리농업은 여전히 산재한 농업관련 문제와 요구되는 제도적 갈등 등으로 터널 속을 걷고 있습니다. 농촌인구 급감이란 설상(雪上)에 급증하는 고령화율은 가상(加霜)이 아닐 수 없으며 농촌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저하 측면 등 여러 우려와 함께 농업성장을 위한 새로운 혁신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쌀값의 제자리 찾기와 난마처럼 보이는 수급불균형을 풀어낼 해법 찾기 역시 과제입니다. 생산축소가 아닌 소비확대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한 어느 위정자의 대안이 위안이며 지혜로 여겨집니다. 또한 진행 예정인 한· 칠레 FTA개선 협상 등 어느 협상에서나 더 이상 우리 농업분야가 희생양으로 느껴지는 농업인의 시각이 많아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반면, 10년 만에 부활이 예견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그간 농민단체가 줄곧 요구해 온 것이어서 농정의 긍정적 대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먹거리 안전의 한 단계 진보를 위한 전환기적 기회라 할 수 있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전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어 시행됩니다. PLS가 기존 사용법과 특별히 다른 사용법을 요구하는 양 국내외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없지 않습니다만, PLS는 작물보호제(농약)를 오로지 등록된 적용대상 작물 및 병해충, 잡초에만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사용하게 하는 올바른 사용의 일축(一軸)일 뿐입니다. 관련 교육․홍보로 일관해 온 정부와 산업계의 입장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제도의 연착륙과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와 관련 단체의 노력이 온전히 알려지고, 일선 판매상, 농업인의 올바른 인식이 접목된다면 PLS제도는 생산·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시적 불편이 농산물 안전성 확보 명분 위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올해도 안전하고 효율적 농자재사용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을 담보하고 소비자의 안심 심리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LS 정착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 교육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사용자의 보다 편리한 영농행위를 통해 안전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식탁을 즐기게 하는 것이 작물보호제산업의 최종 지향점입니다.

■박강순<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장>
“가축분뇨 발효액으로 친환경
 농업의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사)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는 가축분뇨를 이용해 고품질의 발효액과 퇴비를 생산하고 이를 농경지에 살포하는 자연순환농업을 실현하는 가축분뇨자원화조직체의 모임입니다.
협회의 회원들은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무상으로 경종농가에 제공하여 고품질의 농산물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과 경종농가의 교량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협회 회원의 구성은 가축분뇨를 수거해 발효액과 퇴비를 제조하는 일을 주로 하는 공동자원화시설과 발효액을 운반해 농경지에 살포하는 역할이 중심인 액비유통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두 주체를 합쳐 부르는 용어가 가축분뇨자원화조직체라고 합니다.
과거 자원화시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기술적으로 미성숙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축분뇨 액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가축분뇨자원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발효액은 경종농가의 호응속에 살포면적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은 경종농가에서 가축분뇨 발효액을 원하고 있고 실제로 가축분뇨 발효액을 지속적으로 논과 밭에 살포해서 생산량 뿐 만아니라 품질도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특히 토양의 물리화학성이 확연히 개선되어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기 때문에 농약사용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경종농가들의 평입니다. 또한 무료로 살포해 주기 때문에 비료대와 노동력 절감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축분뇨 발효액은 단순한 액비가 아닙니다.
작물에 필요한 필수원소뿐만이 아니라 각종 미량요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기비는 물론 추비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발효액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축분뇨를 고형분과 액상으로 분리한 후 20일~40일 동안 미생물에 의해 완전발효과정을 거쳐서 제조되기 때문에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염류집적이나 화학비료로 산성화된 토양에 입단을 형성하고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상태의 영양분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정부시책에 따라 지난해까지 가축분뇨 발효액 제조시설인 공동자원화시설 모두가 비료관리법 비료공정규격에 의해 ‘비료생산업 등록’을 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축분뇨 발효액이 원예농가 여러분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도 있습니다.
시설원예작물에 적합한 살포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가축분뇨 발효액의 유기농자재 등록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