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사과 1.5~1.8배 확대 공급
설명절 사과 1.5~1.8배 확대 공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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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협 과실계약출하사업 계약물량 52,000톤
사과전국협의회 연찬회 개최
사과전국협의회는 지난 18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아망떼홀에서 ‘2018년 사과전국협의회 조합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사과전국협의회는 지난 18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아망떼홀에서 ‘2018년 사과전국협의회 조합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설명절 사과 수급안정을 위해 평상시 대비 1.5∼1.8배 물량을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과전국협의회(회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는 지난 18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아망떼홀에서 염기동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사과전국협의회 조합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에서 평상시 1일 시장에 공급하는 사과 물량은 350톤으로 설명절 성수기에는 이에 비해 1.5∼1.8배 물량을 늘려 수급안정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설명절 사과가격이 평년대비 15∼20%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같이 물가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알뜰사과를 할인공급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과의 양이 적어 중소과 위주의 한손과일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이 올해 과실출하계약사업으로 농가와 계약한 물량은 52,000톤으로 금년 생산량 46만7,000톤의 11.1%를 차지하고 있다. 당초 신청된 물량은 61,000톤이었으나 냉해 등으로 인한 재해로 생산량이 감소함으로써 계약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협은 부사품종 비율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계약물량 52,000톤을 9월이전 964톤, 9∼10월 14,005톤, 11∼12월 10,800톤, 1∼2월 15,936톤, 3월 이후 10,274톤으로 분산 출하하고 있다.

이날 손규삼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인이 사과를 재배하고 싶어 과수원을 신규로 개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가타부타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어려운 국내 사과산업의 현실을 뒤로하고 공공의 자금을 지원해 신규개원을 유도하는 것은 다 같이 공멸하자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기존 과수원 면적이 늘어나지 않아도 생산기술의 발달에 의한 생산량이 증가하는 현실”이라며 “그리고 1인당 과일소비량이 감소하고 수입과일이 증가하는 추세에 분별없는 지자체의 지원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