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가격하락 공급량 조절
무·배추 가격하락 공급량 조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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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 초과물량 1만8천톤 단계별 시장격리
겨울배추는 3천톤 수매비축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4일 충남 당진소재 무농가를 방문, 산지작황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4일 충남 당진소재 무농가를 방문, 산지작황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정부가 올 겨울 무의 생산과잉기조가 지속되어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개최한 농업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배추와 무의 수급전망 및 대책이 발표됐다.

무는 지난 7일 기준 가락시장 경매가는 20kg 상품이 7614원이었으며 특품이 8천721원으로 매매됐다.

현재 품위를 막론하고 수급 불안이 가격하락으로 나타난 상태다.

무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8월의 기상이 나빠 가을무 파종이 지연됐고, 작황호전으로 11월에 출하물량이 몰린 탓이다.

이날 정부는 무와 배추는 수급여건에 따른 공급량조절을 통해 수급과 가격의 안정화를 이끈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공급여건이 양호한 배추는 수매비축과 탄력적 방출로 평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무는 초과물량에 대한 단계적 시장격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무는 수매비축, 출하정지, 산지폐기 등의 단계로 격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12월 초과 공급 예상량은 1만 8천톤으로 ▲수매비축(4천톤) ▲출하정지(7천톤) ▲산지폐기(7천톤)을 병행해 격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추는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여건을 대비해 3천톤 수준의 추가 수매비축을 할 계획이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