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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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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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격 지지 위해 추가격리 절실”
경기침체·소비트렌드변화 소비부진 심화
양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17만8천톤의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대책을 추진했지만 양파가격은 여전히 생산비를 밑돌고 있어 추가격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17만8천톤의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대책을 추진했지만 양파가격은 여전히 생산비를 밑돌고 있어 추가격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17만8천톤의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대책을 추진했지만 양파가격은 여전히 생산비를 밑돌고 있어 추가격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지난달 관측에 따르면 표본 저장업체 조사결과 올해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하락해 전년보다 22%, 평년보다 9% 증가한 67만2천톤 내외로 추정됐다.

아울러 10월말 기준 출고량은 전년보다 14% 많지만 평년보다 3% 적은 14만2천톤 내외로 예상됐다. 신선양파 수입량은 생산량 증가로 국내산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했다.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에서 시장격리 대책을 진행했지만 경기침체 및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트렌드 변화로 양파소비가 좀처럼 되지 않고 있다”며 “산지에서는 5만톤을 추가로 격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예산사정 때문에 어렵다면서 소비촉진과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지금 저장비 부담까지 생겨 kg당 850∼900원까지 나와야하는데 현재 가락시장 기준으로 740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 생산비도 안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통계청에 따르면 금년 양파 재배면적은 26,418ha로 지난해 19,538ha 대비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만생종의 경우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양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가 평년 수요량 117만1천톤을 초과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 17만8천톤 이상을 선제적으로 시장격리 조치를 취했다.

우선적으로 사전 면적조절, 자율적 수급조절 및 수출을 통해 11만3천톤을 시장격리했으며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중 1만7천톤을 작황변동성, 출하시기 등을 고려해 2차례에 걸쳐 사전 면적조절을 하는 한편 주산지 지자체와 농협·농가가 협업해 품위 저하품(구 크기 6cm 미만 및 쌍구)에 대한 출하중지 등으로 8만1천톤 수준의 자율감축도 실시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