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원예산업 확대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0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과채음료 해외시장 분석필수
미국·영국은 건강기능성 음료 인기

‘사과 수급조절의 효자’라고 불리는 가공용 전환도 수입산 1차 가공품의 저가공세 앞에서는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과채쥬스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도 있지만 음료소비시장의 변화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가공공장 관계자는 “탄산음료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데 탄산음료에는 과채원료가 아주 소량만 첨가된다”며 “과일함유량이 높은 고농도의 과채쥬스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우리 과일로 만든 1차 가공품의 품질과 신선도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해도 워낙 소량 첨가되는 탓에 기업들이 국내산을 고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음료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  탄산음료(21.3%), 과채음료(18.4%) 순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의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음료류편)는 2016년 기준 음료류 소매시장 규모를 3조 4천 24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하면 0.5% 감소한 수치인데 농식품부는 “과채음료와 두유, 액상차의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과채음료의 경우 착즙주스 시장이 성장하지만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이 미미하고, 주스 판매점과 카페에서의 소비가 늘면서 전체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커피음료와 탄산음료는 맛의 다양화를 통해 일정 수준의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음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비중을 나타내는 음료는 탄산(51.1%)이며 과채음료류(16.3%), 에너지음료(9.9%) 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음료소비 시장은 전 세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세계 소비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현재 국내 시장보다 탄산음료의 시장규모가 훨씬 크고, 또한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 시장이 별도의 카테고리로 관리될 만큼 시장이 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건강한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한다는 것도 뚜렷한 특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기능성 강화 음료, 프리미엄화 등이 해외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시장확장 가능성은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음료에 있다고 분석되며 애국측면에서의 소비진작 유도가 아닌 음료의 기능성 측면에서 소비자를 공략하는 등의 발빠른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천연재료나 영양분을 다량 함유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비타민, 영양분 또는 건강에 대한 편익을 제공하는 기능적 음료가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기업들은 음료의 이름에 raw, pure, clean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거나 단맛이 적고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Hint Water’와 영국의‘Vivid matcha green tea’를 거론했다.
Hint Water는 2005년에 출시되었지만 10년 후인 2015년에 들어서 급격한 인기를 얻었다.

보고서는 “과일을 우려낸 음료로 당분이 없고 칼로리가 없는 것이 뒤늦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Vivid matcha green tea’는 자연적인 맛을 가진 무가당 에너지 음료”라며 “당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여 비만 등 성인병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다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