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막마을, 꽃사과 심은 ‘꽃길’로 변신
사기막마을, 꽃사과 심은 ‘꽃길’로 변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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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한국화훼협회와 농촌재능나눔 꽃길 조성
지난달 23일 한국화훼협회 전문 봉사자들과 충북 괴산 사기막리 마을 주민들이 입구 주위에 아기꽃사과를 심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국화훼협회 전문 봉사자들과 충북 괴산 사기막리 마을 주민들이 입구 주위에 아기꽃사과를 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 중 꽃길 조성 마을로 변신한 곳이 있다.

바로 충북 괴산 청천면 사기막리마을로 다소 썰렁하던 마을 입구가 인동초, 아기꽃사과 등을 심어놓은 꽃길로 변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마을 입구를 찾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의 경우 꽃길조성을 포함, 열린의사회의 주민건강 상담, 백마문학회의 주민 한글작품전시회, 여울연주단의 공연 등 작은 비용을 투자해 전문봉사자들과 마을을 연결하면서 농촌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꽃길 조성 마을로 선정된 충북 괴산 청천면 사기막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분청사기를 굽던 마을로 16곳의 가마터를 가진 마을이다.

한국화훼협회 봉사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지난 9월 인동초를 심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화훼협회 봉사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지난 9월 인동초를 심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사기막리는 속리산국립공원 자락에 있어 산림과 계곡이 보전되어 사시사철 깨끗한 계곡수가 흐르고 살기좋은 마을로 충북에서도 이름이 나있다.

사기막리는 사랑산(467m)이 있어 서울 경기, 대구, 대전에서 1시간 반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고, 사랑산 용추폭포 인근에서 천년에 한번 보기 힘들다는 소나무 연리목을 발견했다.

여기에 사기막리 주민들이 ‘마을 입구를 꾸며야 사람들이 더 온다’는 생각으로 이번 꽃길조성 사업을 신청했고, 실제 등산객들이 최근 꽃길로 조성된 마을입구를 보고 감흥을 받으면서 사기막리 한옥마을에 숙박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초겨울 추운 날씨에도 사기막리 주민들은 (사)한국화훼협회 농촌재능나눔 봉사자들에게 옆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사기막리 주민들은 마을 입구 주위에 아기꽃사과 100그루 중 일부를 삼삼오오 모여 심으면서 옆집의 안부를 묻고, 꽃길조성에 동참했다.

충북 괴산 청천면 사기막리 주민들은 이번 마을입구 꽃길조성을 통해 한옥마을과 사랑산 방문객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사기막리 주민 이흥철씨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화훼협회 전문가들과 같이 인동초, 아기꽃나무를 심으면서, 사람들이 꽃을 보고 누구나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번에 화훼협회와 맺은 유대관계가 지속됐고 마을 꽃길조성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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