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홍 안양원예농협 감사
송기홍 안양원예농협 감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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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엽면시비용 영양제 조미료 활용 화제
쌀겨 로터리작업 토양소독 도시근교형 유기농업 모범사례
지난달 27일 저녁 경기 광명시 소하동 청결농장에서 송기홍 감사가 시설하우스 내부 상추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저녁 경기 광명시 소하동 청결농장에서 송기홍 감사가 시설하우스 내부 상추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981년부터 농사를 시작, 1992년부터 원예농협 조합원으로 가입한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의 송기홍 감사는 상추 엽면시비용 영양제로 소위 미원이라 불리는 조미료를 활용해 사용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 감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공장 인근에 도시근교형 시설하우스(150평형) 10동에 헤리모스 청적축면 상추, 시금치 등 쌈채소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송 감사는 11월에 정식한 상추의 경우 한창 자라는 시기에 설탕을 희석해 영양제 차원으로 엽면시비를 한다.

여기에 부실한 상추에는 아미노산 공급을 위해 소위 ‘미원’이라 불리는 조미료 MSG를 설탕과 같이 희석해 뿌리며 효과를 보고 있다.

송 감사는 11월에 정식을 시작, 매년 2월부터 1동당 상추 4kg박스 300개를 일정 수확한다.

또한 송 감사의 경우 3중 하우스 시공으로 어느 정도 겨울철 난방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송 감사는 5월 초순부터 토양 소독을 위해 쌀겨를 활용, 공기 순환을 위한 로터리작업을 거쳐 토양에 뿌리며 매년 지력을 복원하고 있다.

그는 인근 사통팔달 교차로를 활용해 안양 남부시장, 시내 쌈밥집 등에 직접 배달하며 일정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송 감사는 “우리집 상추를 먹고 맛없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시설하우스가 도시 근교에 위치해 중간상인들이 자주 찾고 판로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 감사는 “최근 중국인, 베트남인들이 한국에서 식용 민들레를 찾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식용 민들레를 일정 부분 재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