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불구 화훼 가격 하락세 이어져
성수기 불구 화훼 가격 하락세 이어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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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국화, 작년보다 6.3p 하락

이달 빼빼로데이, 추수감사절 기간에도 불구 화훼류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적색장미의 1속 평균 거래가격은 6,483원으로 작년(6,765원)에 비해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추수감사절 기간에 주로 쓰이는 스프레이 국화(소국)의 1속 평균 거래가격도 2,612원으로 작년(2,788원)에 비해 6.3% 하락했다.

또한 도매시장 해바라기의 재고율도 30~40%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개꽃의 경우 11월 첫째주 거래물량은 3,200단으로 작년보다 50% 이상 급감하면서, 14,900원대를 유지했다.

실제 화원협회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화훼 소비 부진을 전망하고 있다.

우수화원검정단 서태호 대표는 “요즘 휴대폰 등에 밀려 졸업식이나 연인들의 행사에 꽃을 선물하거나 받는 것을 즐기지 않는 분위기”라며 “화훼 분야 자조금 등 단체를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꽃의 효용을 적극 알리는 이벤트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최근 교회에서도 행사 기간 꽃을 줄이는 등 경기 불황에 따라 화훼소비를 먼저 줄이는 분위기”라며 “현장에서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