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버섯
금주의 추천 품종 - 버섯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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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색도 진한 느타리 ‘흑솔’

느타리는 팽이, 큰느타리(새송이), 양송이에 비해 갓 색, 갓 모양, 크기와 같은 형태적 특성의 변이가 다양하여 육종 목표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것은 갓 색이다. 느타리는 백색부터 진한 흑회색, 노랑, 분홍까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진한 흑회색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 이에 수량성이 좋으면서 갓 색이 진한 흑회색인 느타리 신품종을 육성하고자, 청회색의 갓을 가진 고품질 ‘수한’과 재배가 ‘수한’보다 덜 까다롭고 생육환경에 덜 민감한 품종인 ‘고솔’을 교잡하여 ‘흑솔’을 개발하였다.

‘흑솔’의 수확량은 1,100cc 기준 병 당 140.8g으로 122.3g인 ‘수한’보다 많고, 유효경수는 30.5개로 다발성이 우수하다. 대 굵기 역시 13.5mm로 9.4mm인 ‘수한’보다 더 굵고, 대 색은 수한과 비슷한 백색을 띤다. 또한 ‘흑솔’은 중고온성 품종으로, 다소 높은 온도에서 재배하여도 ‘수한’보다 진한 흑회색을 유지하여 최근 한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빈번할 경우, 다른 품종에 비해 유리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농업연구사 이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