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서 바로먹는 대봉감 ‘천라홍시’ 개발
깎아서 바로먹는 대봉감 ‘천라홍시’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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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떫은감 판로개척·소비촉진 기대
산림조합중앙회는 떫은감 홍수출하 대비와 소비촉진 대책 마련을 위해 ‘깎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대봉감 천라홍시’를 개발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떫은감 홍수출하 대비와 소비촉진 대책 마련을 위해 ‘깎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대봉감 천라홍시’를 개발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떫은감 홍수출하 대비와 소비촉진 대책 마련을 위한 ‘2018년도 떫은감 주산단지 유통구조 개선사업’으로 친환경 탈삽 특허기술을 활용해 ‘깎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대봉감(백주갑목) 천라홍시’를 개발했다.

‘천라홍시’는 특수공법을 이용해 대봉감의 떫은맛을 제거하고 단단한 경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떫은감이 가진 풍부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탄닌성분 등의 손실이 없는 제품으로 산림조합과 산림청, 전남도와 함평군이 힘을 합쳐 떫은감 유통 안정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개발했다.

적용된 친환경 탈삽기술은 화학 첨가물이나 후숙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용 탄산가스와 온도·압력을 조절하여 떫은감을 가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탈삽가공 후 쉽게 물러지는 연시화를 획기적으로 늦춰 유통기간을 늘렸다.

아이스홍시, 홍시퓨레, 감식초, 감말랭이 등 다양한 떫은감 가공품에 기술적용이 가능해 떫은감 생산량 변화에 따른 가격변동 대응과 안정적 생산·출하 기반조성 및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을 기대 할 수 있게 되었다.

산림조합은 탈삽가공에 적합한 고품질 떫은감 생산을 위한 재배와 수확 기술, 보관 및 출하 방법 등에 대한 현지 생산지도와 컨설팅을 확대하고 생산, 출하, 가공, 포장, 유통을 일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가공사업을 모델화, 전국 떫은감 주산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친환경 탈삽기술로 가공한 천라홍시를 출품, 국민들에게 처음 선을 보였으며 11월말부터 대형마트, 도매시장, 산림조합 푸른장터,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