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착안되어 11월 11일로 지정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올해로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농업인, 소비자 등 다방면의 인사가 모여 농업인의 한 해 노고에 감사했다.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를 표어로 선정한 이번 기념식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6개 모형을 생명의 원천인 흙에 올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여명을 대표한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산업포장, 대통령·총리·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자연산 송이를 이용한 송이주 개발과 장기저장법을 개발한 전통주 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이며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은탑),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동탑), 농업회사법인(주)코레곤 양동훤 대표와 황산들녘영농조합법인 명시정 대표(철탑) 등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