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의무자조금 고지가 보인다”
“절화 의무자조금 고지가 보인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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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 준비위, 내년초부터 사업시작 가능성 시사
최근 화훼농가들을 대상으로 절화 의무자조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화훼농가들을 대상으로 절화 의무자조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드디어 고지가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출발한 절화 의무자조금을 향한 장도가 어느덧 8부 능선을 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대의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구본대 사단법인 한국절화협회 회장,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는 의무자조금을 위한 일정 보고를 하며 조심스럽게 전망을 했다. 회의에 참석한 준비위원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국의 절화농업인들과 마무리를 잘 하자고 다짐했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절화의무자조금 설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11월까지 전국 절화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무자조금 홍보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는 경기도부터 부산까지 주요 절화주산지를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위기의 화훼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본대 위원장은 “지역의 농업인들도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자조금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해 위원장은 “절화 의무자조금이 밀알이 되어 기울어가는 화훼산업을 살리고 발전시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1월까지 지역 교육과 홍보를 마치고 빠르면 연내에 대의원 구성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