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내년 농약가격 최대 20% 인하 검토”
“농협 내년 농약가격 최대 20% 인하 검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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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농자재가격 인하 회원농협 이용여부 달려
전남·북품목농협협의회 개최
전남품목농협협의회와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8일 목포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남품목농협협의회와 전북품목농협협의회는 지난 8일 목포원예농협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자회사가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약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품목농협이 앞장서 농협자회사 농약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원농협이 농약 이용을 많이 할수록 규모화를 통해 농협자회사의 농약가격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8일 목포원예농협(조합장 고평훈)에서 노명하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박내춘 목포신안시군지부 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남품목농협협의회·전북품목농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농협중앙회가 내년에 농약값 10% 인하는 기본이고 추가로 여건이 조성되면 20%까지 인하할 것 같다”며 “덩달아 비료값 인하도 될 것 같은데 무엇보다 가격을 내리는 것은 조합장님들 하기에 달렸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님들이 농협자회사의 농약을 많이 취급하게 되면 규모화로 인해 가격이 내려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한 “특히, 품목농협이 농협자회사 이용에 대한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며 “조합장님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조합장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님이 취임한 이후에 농협자회사의 농약, 비료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등 경제사업 사업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이 가격하락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은 “똑같은 제품이 농협자회사와 일반업체에도 있다면 우선적으로 농협자회사의 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