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만 한국화훼농협 조합원(용인 남사화훼연구회장)
한영만 한국화훼농협 조합원(용인 남사화훼연구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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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밀폐형 지역냉난방으로 난방비 75% 절감
“다양한 경로 시설기자재 관심 가져야”
한영만 회장이 최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자신의 국화 농장에서 시설하우스 내부 기자재를 설명하고 있다.
한영만 회장이 최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자신의 국화 농장에서 시설하우스 내부 기자재를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200평 연동하우스 7동에 국화, 안스리움, 금전수 등을 재배하는 한영만 남사화훼연구회장은 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한 수직 밀폐형 지열냉난방 설치로 냉난방 비용을 75%이상 절감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회장은 농식품부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해 용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스마트팜 제어기술을 활용한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 전에 한 달간 경유 비용을 3,600만원 사용했지만 설치 후부터 900만원 수준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했다.

한 회장이 설치한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설의 경우 지표면에서 150m 이상 천공을 통해 지상과 반대되는 기온을 보이는 지하로부터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하우스 국화 생장에 맞춘 일정한 온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 회장은 농식품부 정부지원사업의 경우 용인시, 농촌진흥청 지원사업의 경우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지원을 하는 등 자신의 농장에 최적화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

한 회장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활 신조를 통해 농정원 개최 시설하우스 ICT 관련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 회장은 “시설하우스에 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열냉난방 설치, 스마트팜 도입 이후 생산성을 물론 수익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도입 전 약 10만 송이 생산하는 것을 도입 후에는 약 11만 송이를 생산해 10% 이상 생산성 향상을 보았다”며 “소득 또한 연간 1억2,000만원 되던 수준에서 1억4,000만원으로 증가해 16.7%이상 소득 증가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정부,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시설 농자재 지원사업을 받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주체와 사업기관을 사전에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 농식품부 사업을 진행하는 용인시 보조로 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조절시설, 이산화탄소 공급설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