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생육이상 현장기술지원(570)
열무 생육이상 현장기술지원(57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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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농가명 박○규, 작물명 열무(품 종 : 흑단 여름Ⅱ열), 재배면적 990㎡(3연동비닐하우스), 파종일 2018. 1. 10, 재배방식 촉성재배이다.

▲농가의견
열무의 떡잎은 잘 자랐으나 새잎부터 노랗게 변하며 생육이 불량하여 전작으로 포도를 재배한 것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을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조사 결과
시비는 1월 9일경 돈분 1톤, NK비료 4포, 석회 2포를 990㎡에 살포하고 경운 로터리 한 후 무를 1월 10일 파종하였다.
온도관리는 촛불 및 왕겨를 태워 야간온도는 3℃ 이상, 오전온도는 20∼25℃, 오후온도는 25∼30℃로 관리하였다.
현재 열무의 생육은 본엽 8-9매로 생육후기이며, 비교적 생육이 양호한 포기도 잎이 연녹색을 띄며, 심한 곳은 군데군데 포기전체가 황변하고, 질산가스 장해도 있어 생육이 불량하다.
토양간이 측정결과 근권의 전기전도도(EC)는 9.1ds/m, 질산태질소(NO3-N)는 500ppm, PH는 4.6 정도이었다.
병해충 조사결과 특이한 증상은 없었다.

▲종합 검토의견
열무의 재배기간은 겨울에는 60일 전후, 봄에는 40일 전후,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충분하므로 연중 여러 번 재배하는 작물로 경토가 깊고 보수력이 있으며 아울러 배수가 양호한 모래참흙이 알맞다.
적정 토양환경은 토양산도는 PH 5.5∼6.8, 토양전기전도도(EC)는 2.0ds/m이하, 질산태질소(NO3-N)는 50∼150ppm 정도이다.
따라서, 열무 속잎의 황변화 및 생육불량 현상은 토양의 고농도 염류와 낮은 산도(PH), 가스장해에 의한 양분 흡수장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민원인의 포장은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너무 높으므로 작물 수확 후 가능하면 점적관수로 물을 충분히 관수하여 비료를 2∼3회 씻어낸 후, 생볏짚 500kg을 짧게 잘라 흩어 뿌린 후 깊이갈이 및 경운 로터리 하여 다음 작기 파종한다.
열무의 기호도는 경상도는 잎의 각이 많으면서 다소 억센 것을 선호하고, 전라도지역에서는 잎이 넓으면서 부드러운 것을, 대도시에서는 어리면서 부드러운 것을, 중소도시에서는 약간 억센 것을 선호한다.
열무는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시비 처방서에 의한 시비로 전량 밑거름 위주로 시비하고 생육기에 비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요소비료 0.2%액을 엽면시비 한다.
병해충이 발생되면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