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소류 농업관측
11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0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배추 작황부진 … 전남지역 출하지연 예상
신선양파 수입량 급감추세 이어질 것

김장철 배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 마늘·양파 재배의향 평균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가을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소폭 감소=2018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3%, 4% 감소한 13,313ha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 단수는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는 4% 감소한 9,997kg/10a으로 조사되었다.
가을배추 작황은 정식기 잦은 비와 생육기 저온으로 평년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겨울배추 생산량 평년과 비슷=2018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저장 출하기 가격 약세로 작년보다 2%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2% 증가한 3,757ha로 추정된다.
겨울배추 단수는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보다 9% 증가하나, 저온으로 배추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평년보다는 2% 감소한 8,210kg/10a으로 예상된다. 
△김장철(11~12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11월 가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상순은 출하가 원활하겠으나, 전남지역(해남 등) 가을배추 정식이 지연되면서 중순부터는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12월 가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 적겠으며, 겨울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단수가 증가하여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가격 작년보다 소폭 높을 전망=11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작년(4,930원) 및 평년(4,920원)보다 소폭 높은 5,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상순 가격은 10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중·하순 가격은 전남지역의 가을배추 출하지연과 김장수요 증가로 상순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배추 도매가격은 작년(5,370원)과 비슷하나, 평년(4,530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월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기상청, 10.25.) 한파 등의 이상기상 발생 시 배추 가격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무
△가을무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2018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 6% 증가한 6,104ha로 조사되었다.
단수는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는 8% 감소한 7,631kg/10a으로 추정된다.
가을무 파종기(8월) 폭염 및 가뭄으로 초기 생육은 부진하였으나, 생육기(9∼10월)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작황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장철(11∼12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11월 가을무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 많겠으며, 출하단수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11월 가을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11월에 월동무가 조기 출하될 경우 출하량은 예상보다 많아질 수 있다.
12월 가을 및 월동무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6% 많겠으며, 출하단수는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12월 전체 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7%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철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1월 가격은 작년(7,510원)과 비슷하나, 평년(8,300원)보다는 낮은 7,300원/20kg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다발무 도매가격은 작년(360만원/5톤 트럭)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9,140원) 및 평년(8,43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8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감소=2018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입고가격이 크게 하락한 대서종 마늘이 추가 입고되면서 전년 대비 1% 증가한 9만 7천 톤으로 추정된다.
10월 말 기준, 2018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품위 저하 마늘에 대한 출고의향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7% 많은 1만 7천 톤으로 추정된다.
△11월 가격 전월 대비 소폭 상승 전망=11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저장마늘 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입고가격 하락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낮지만, 본격적인 김장철 수요로 전월(5,780원)보다 소폭 상승한 5,850원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가격은 전월 대비 높겠으나, 작황 부진에 따른 저장마늘의 전반적인 품위 저하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재배의향면적 평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10. 20.), 2019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018년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7% 감소하나, 평년보다 11% 증가한 26,40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이 전년 대비 5% 감소하여 평년과 비슷한 반면, 난지형은 전년 대비 7% 감소하나 평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경기·강원, 호남, 제주가 전년 및 평년 대비 재배의향이 모두 감소하는 반면, 충청과 영남은 전년보다 감소하나, 평년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양파
△2018년산 재고량 평년보다 증가=표본 저장업체 조사결과(10. 30.),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하락하여 전년보다 22%, 평년보다 9% 증가한 67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10월 말 기준, 출고량은 전년보다 14% 많지만 평년보다 3% 적은 14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출고량이 평년보다 적은 것은 2018년산 가저장양파의 출하량이 많아 저장양파 출하 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다.
△11월 신선양파 수입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10월 25일 기준, 신선양파 수입량은 생산량 증가로 국내산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84%)한 1,857톤이었다.
10월 말 기준, 중국의 산지거래가격은 600위안/톤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능가격은 780원(기본관세 135% 적용),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전년(1,050원)보다 19% 하락한 850원 내외로 추정된다. 
△11월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11월 양파 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출하량이 많아 전년(1,200원) 및 평년(1,040원)보다 낮으며, 전월(740원) 대비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11월 출하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대파 11월 출하면적은 경기·강원지역의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고, 가격 강세로 출하가 앞당겨지고 있어 전년보다 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는 여름철(7∼8월) 폭염과 8월 하순 집중호우여파가 이어져 전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11월 대파 출하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출하면적 전년보다 감소 전망=12월 대파 출하면적은 전남지역 대파 생육이 부진하여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대파 출하량 평년 대비 증가=2018년산 전남지역 겨울대파(12월∼내년 4월 출하)  재배면적은 면적이 크게 늘었던 전년(3,917ha, 통계청)보다 소폭(-1%) 감소하나, 여전히 평년 대비 14%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10. 20.), 현재까지 생육은 여름철 고온과 가뭄으로 무름병이 발생하는 등 전년보다 다소 나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겨울대파가 출하되는 12월∼내년 4월 대파가격은 전년(1,480원)보다 다소 높으나, 평년(1,65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가을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가을당근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 10% 증가한 225ha로 조사되었다.
가을당근 단수는 파종·생육기 폭염과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하여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17%, 18%  감소한 2,708kg/10a으로 추정된다.
△겨울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소폭 감소=2018년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3% 감소한 1,432ha로 조사되었다.
겨울당근 단수는 파종기 폭염과 생육기 태풍의 영향으로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3%, 4% 감소한 3,469kg/10a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겨울당근 생산량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1%, 7% 감소한  5만 여 톤으로 전망된다.
△11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11월 가을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증가하나,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가을 및 겨울당근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2% 많겠으나,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작년보다 12% 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11월 가격은 가을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22,820원) 및 평년(23,650원)보다 높으나, 전월과는 비슷한  55,000원/20kg 내외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