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이상철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05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과농사 80%는 비배관리가 좌우
“정부, 생산보다 판매에 신경써야”
이상철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부부는 만생종 부사 수확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상철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부부는 만생종 부사 수확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북 문경지역에서 올해로 사과농사가 36년째인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상철 이사(61)는 요즘 만생종 부사를 수확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이사는 26,400㎡(8,000평)의 재배면적에서 홍로 3,300㎡(1,000평), 양광 990㎡(300평) 및 부사 22,110㎡(6,700평)을 재배하고 있다. 문경지역에서 사과농사를 잘 짓기로 손꼽히는 이 이사는 생산량 전량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문경거점APC에 출하하고 있다.

로터리클럽을 통해 기부 등 사회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이 이사는 사과농사를 성공적으로 짓기 위해 무엇보다 비배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사과농사의 80%가 비배관리라고 생각한다”며 “우선적으로 수확을 한 후 11월 중순쯤 나무 수세에 따라 감사비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동안 나무가 수고했다는 의미로 감사비료를 주는데 이때 살포한 비료와 퇴비는 점차적으로 겨울 동안 뿌리에 내려가 다음해 2월부터 뿌리활착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5월 하순쯤 사과가 결실된 후에 세력이 약해진 나무에 추비로 조금씩 더 준다”고 말했다.

이어 “비배관리에 실패해 나무 수세가 세지면 열매가 없고 약해지면 좋은 품질의 사과가 열리지 않는다”며 “수세가 센 나무는 약재 도달성이 떨어져 탄저병이나 갈반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또한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방제는 우전살포가 기본으로 사과는 특히 탄저병, 부폐병, 갈반병, 점무늬낙엽병 등 4개병 방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과 관련 이전에는 사과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에 대해 방제를 신경 섰으나 요즘은 노린재방제에 대해 주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7월 이후에 방제를 시작하는 노린재는 사과즙액을 빨아먹어 사과를 함몰되게 만들어 품질이 떨어지게 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홍로 같은 경우에는 탄저병에 약해 우전살포가 기본이지만 중간에 2∼4회 특별살포를 하게 되면 탄저병을 거의 막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이사는 정부가 생산보다 판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이사는 “사과는 재배면적이 과잉상태로 생산측면에서 한계에 와 있다”며 “정부는 판매 쪽으로 투자를 늘려 소비가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 이사는 “수입농산물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수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사과는 내수가격이 높아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데 수출가격과 내수가격의 단가 차이가 있을 때 차액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