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고도화가 산업발전 이끌 것
통계 고도화가 산업발전 이끌 것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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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작물 D/B구축 정부・지자체・학계 적극 나서야”
한국원예학회 추계학술발표회 개최
한국원예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원예산업신문, 여수시 등의 후원으로 ‘2018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화 및 10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원예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원예산업신문, 여수시 등의 후원으로 ‘2018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화 및 10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원예학회(회장 김종기)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본지후원 ‘2018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109차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원예산업 가치사슬 발전과 통계’를 주제로한 특별강연과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을 맡은 임영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 식물생산 및 보호과 과장은 FAO의 원예작물 데이터베이스(Horticulture Cultivars Performance Database)구축에 우리나라의 중앙정부, 지자체, 학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임 과장은 “우리나라의 농업관련 지식, 기술, 정책 등 기반시스템 수준은 FAO가 배우고 싶어할 정도”라며 “관련 세미나도 개최되는 실정이지만 우리나라의 등록건수는 베트남과 필리핀보다도 훨씬 적을만큼 참여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데이터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 정보만 등록해도 3~4천건 가량 신규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어 임 과장은 “데이터 구축방향은 동남아 열대과실류와 중국의 양념채소류 등 농산물 수입으로 국내 원예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3국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중국어버전을 제공하고, 정보제공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활성화 노력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특별강연에서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은 일괄적인 면적조절을 기반으로 한 사후발표는 사전 정책수립 활용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박기환 본부장은 “재배면적이 넓고 주요한 18가지 품목을 조사대상으로 한 농업관측은 향후 출하량과 가격을 전망해 현장의 자유조절이 가능하게끔 하는 사전정보”라며 “수입산 농산물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과일류와 채소 품목은 수입산의 예상판매가격과 물량을 제시해 수입 및 방출량을 결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본부장은 “현재 농경연은 통계고도화를 위해 현장실태 파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라며 “드론을 통한 재배면적과 식생지수를 산출하며 UBS(Ubiquitous Seonsor Network) 운영을 통해 각종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기 회장은 원예학회의 발전을 이끈 임용표 전임회장(중앙대학교)과 이긍표(HEB지 편집위원장, 중앙대학교) 부회장, 유용권 전 사무총장(목포대학교)에 공로상을 전달했다.

학술공적상에는 전창후 서울대학교 교수가, 원예공로상에는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대표, 원예공로상에는 이영자 농경과 원예 대표가 선정됐다.

김 회장은 임시총회 개회사에서 “회원들의 각별한 노력과 성원 덕분에 HEB지의 임팩트팩터 지수가 1.193으로 크게 높아져 미국과 일본을 앞질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정기총회 및 110회 춘계학술발표회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5월 22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