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농가 소득증대 위해 시스템 갖춰가”
“사과농가 소득증대 위해 시스템 갖춰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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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APC 준공식 성황리 개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19일 청송군 부동면 마뜰길 133번지에서 ‘청송사과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19일 청송군 부동면 마뜰길 133번지에서 ‘청송사과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확대를 통해 판매농협 구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APC는 총 15개로 조합원들이 판매걱정 없이 사과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19일 청송군 부동면 마뜰길 133번지에서 윤경희 청송군수,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강호동·김병국 농협중앙회 이사, 이종우 농협경제지주 상무,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장, 김춘안 농협청송군지부장, 안승하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 윤재근 대구경북원예농협 조합장, 도기정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지역농협 조합장, 청과회사 임원, 조합 이사 및 조합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사과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청송APC는 건축면적 8,567㎡(2,596평), 연면적 5,994㎡(1,817평)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립을 위해 국비, 도비, 군비 등 60억원이 투입됐다. 1일 작업량은 50톤이며 일시에 11만 상자를 저장할 수 있다.

손규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사과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님들도 최고 좋은 사과를 생산하고 출하해 최고 좋은 값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 조합장은 “깍쟁이 소비자들은 일일이 상품을 살펴보고 흠이 있으면 구입을 기피하기 때문에 포장을 잘해야 한다”며 “또한 흠이 있는 상품을 출하하게 되면 상인들이 관련농가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게 됨으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경희 청송군수는 축사에서 “제가 도의원 시절 손규삼 조합장님은 수석부의장으로 조합장님을 생각하면 사과가 먼저 떠오른다”며 “사과유통센터를 훌륭하게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청송하면 1등 사과로 가격도 작년보다 5,000원 더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청송사과를 황금사과 브랜드로 5종류를 상품 등록해 이전 청양고추의 전철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청양고추는 청송과 영양을 합쳐 청양고추로 고추의 대명사이지만 청양군이 먼저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은 “청송사과유통센터 준공으로 청송군 사과 6만톤 생산량 중 이제 60%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송사과유통센터가 청송지역을 총괄적으로 운영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우 농협경제지주 상무는 “청송APC 준공으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이제 15개 APC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처럼 APC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조합이 없다”면서 “사과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고 조합원 또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설을 적극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