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농가 대상 빠른 보상대책 강구해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지역 사과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 부석면, 순흥면, 단산면 등과 봉화군 물야면 등에서는 사과 낙과피해가 컸으며 영덕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컸다.
특히 부석면 북부지역(임곡리, 북지리 등)은 낙과율이 50%를 넘고 뿌리째 뽑힌 사과나무가 많아 농심을 실의에 빠지게 했다.
피해를 입은 부석면 한 과수농가는 “봄에는 냉해로 싹도 안 트더니만 여름에는 가물고 이젠 바람에 다 떨어졌다”며 “가을사과는 지금부터가 수확철인데 다 소용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영주지역 사과농가를 방문해 낙과 피해현황을 직접점검하고 현장에 함께한 손해평가 직원 및 지급담당 직원들에게 신속한 사고조사를 당부했다.
이날 함께한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빠른 보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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