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과일류 농업관측
10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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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만생종 비대좋아 생산량 소폭 증가
노지온주 감귤, 상처과 많고 품질 나빠

감귤을 제외한 주요 과일 10월 출하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사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사과 생육상황은 기상 악화로 전년보다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8월 하순 이후 잦은 강우로 열과 및 후기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전월보다 과 비대 및 착색이 호전되었으나, 7∼8월 폭염으로 과 크기는 여전히 전년 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14% 감소=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46만 8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 감소(통계청)한데다, 개화기 냉해로 착과수가 감소하고 여름철 고온·가뭄으로 과 비대가 저조하여 단수가 전년 보다 13%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월 기상 여건 호조로 만생종의 과 비대가 좋아지면서 사과 생산량은 전월 전망치(46만 2천 톤)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사과 출하량 전년 대비 12% 감소 전망=10월 사과 출하량은 양광·감홍 등 중만생종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2% 적은 3만 7천 톤 수준으로 전망 된다. 다만, 최근 큰 일교차로 만생종의 착색이 빨라지면서 후지 수확기는 전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이후 출하량도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사과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0월 양광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3만 3,4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5천∼3만 8천원으로 전망된다.

■배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배 생육상황은 기상 악화로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최저기온 하락 및 잦은 강우로 과 비대는 전월보다 다소 호전되었으나, 여름철 고온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비가 내리면서 미세열과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으나, 여름철 고온 으로 응애와 진딧물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울산, 전남 나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복숭아심식 나방과 복숭아순나방 등 해충이 발생하였으며, 강원 원주, 경기 안성 등에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 매미충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배 생산량 전년보다 20% 감소=올해 배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한데다, 단수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보다 20% 적은 21만 4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월 조사치 보다 생산량 감소폭이 2%p 줄어든 것은 8월 말 이후 내린 비로 후기 과 비대가 다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10월 배 출하량 전년 대비 16% 감소 전망=10월 배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6% 적은 1만 6천 톤 내외로 예상되며, 11월 이후에도 전년보다 1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배 당도 전년보다 높을 듯=10월에 출하될 배의 당도는 전년보다 높으나, 과 크기는 비대기의 고온 및 가뭄으로 인해 전년보다 작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형과가 많아 모양도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신고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0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 5,200원)보다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2만 9천∼3만 2천원 으로 전망된다.

■감귤
△노지온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노지온주의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 및 가뭄이 지속되다가 8월 말 이후 잦은 비가 내리면서 열과 및 깨짐 현상 등이 발생하고, 당도 및 산도도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다만, 봄철 잦은 강우로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많았고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총채 벌레가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9월 잦은 비로 궤양병, 역병(갈색썩음병) 등이 일부 발생하였으나, 과 비대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보다 2%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2% 감소하나, 단수 가 4% 증가하여 전년보다 2% 많은 45만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시의 착과수가 해거리로 인해 전년보다 증가하였고, 9월 들어 기상 여건 호조로 과중이 증가하여 전월 생산량 조사치보다 1%p 증가하였다.
△10월 노지온주 출하량 전년 대비 10% 증가 전망=10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극조생온주 재배가 많은 제주시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0%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11월 이후에는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노지온주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을 듯=10월에 출하될 노지온주의 품질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과기 강한 돌풍 및 태풍으로 인해 상처과가 많아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않고, 8월 말 이후 잦은 비로 인해 당산비도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0월 노지온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0월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1,550원)보다 낮은 kg당 1,200∼1,500원으로 전망된다.

■포도
△노지포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는 기상 악화로 노지포도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다. 동해 및 냉해에 따른 발아 부진으로 초기 생육이 좋지 못하였고, 7∼8월에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포도알 비대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8월 말 이후 잦은 강우로 열과 발생이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병해충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적으나, 최근 강우로 인해 경북 경산, 영천 지역에서 탄저병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13% 감소 전망=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18만 4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 감소(통계청)한데다, 동해·냉해, 열과 발생 증가로 단수가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8% 감소한 3만 1천 톤, 노지포도는 14% 감소한 15만 3천 톤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열과 피해가 큰 캠벨얼리가 전년보다 23%, MBA는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포도 출하량 전년 대비 15% 감소 전망=10월 포도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전년 대비 17%, MBA는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포도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아=10월에 출하될 포도의 품질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육기 가뭄 및 폭염으로 포도 알 비대와 착색이 좋지 않은데다, 수확기 잦은 비로 당도도 전년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월 캠벨얼리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0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 5,500원)보다 높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7천∼1만 9천원 으로 전망된다.

■단감
△단감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단감은 겨울철 동해 및 봄철 냉해로 인한 고사가 많았으며, 여름철 가뭄 및 폭염으로 과실 비대가 불량하고 일소과 발생이 증가하여 생육상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해충 발생은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나, 경남 함안· 사천·고성, 전남 고흥·구례·순천·영암에서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8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8% 감소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8% 적은 11만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한데다, 전반적인 기상 악화로 단수가 전년 대비 3%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월 단감 출하량 전년 대비 6% 감소 전망=10월 단감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6% 적은 3만 3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이후에도 전년 보다 7% 감소한 7만 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10월 단감 외관·크기는 전년보다 좋지 못하나, 당도는 높아=10월에 출하될 단감은 생육기 가뭄으로 인해 외관 및 과 크기가 전년보다 다소 좋지 못하나, 당도는 좋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0월 부유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0월 부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 7,000원) 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7천∼2만 9천 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