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66)
오이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6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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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과는 오이 아랫잎의 가장자리가 하얗게 마르고 오그라들며, 일부포기의 줄기에 무름 현상이 발생 시들며 고사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장소 충남 부여군, 작물명 오이, 재배면적 3,960㎡(단동형 비닐하우스6동 중 4동), 정식일 2017. 12. 28., 재배방식 비닐하우스 토양 관비재배(4줄)이다.

▲현장조사 결과
하우스 온도관리는 온풍난방기로 낮에는 25℃이하, 밤에는 11∼12℃정도로 관리한다.
시비방법은 하우스동당(600㎡) 3요소복합비료(2:2:2) 3kg을 일주일 간격 회당 10분간 점적관수시설로 시비한다.
현재 오이생육은 20∼23 마디까지 전개되고 있는 생육초기이며, 하우스 이랑사이에 물이 고여 있고 동서방향 이랑으로 온습도가 높은 편이다.
주당 1∼2개 착과되어 있고 정식 후 활착기에 저온 및 고온장해를 받아 아랫잎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마르고, 오그라드는 등의 장해를 받았으나 현재는 생육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토양간이 측정결과 근권의 전기전도도(EC)는 2.62ds/m, 토양수분은 40.7%, 지온 19.2℃, PH는 6.1 이었다.
병해충 달관조사 결과 이병주는 대부분 제거 된 상태이며, 시들거나 고사한 이병주에는 하부 줄기의 표피부분이 물러지거나 회색으로 변색되며 잎의 일부에 회갈색의 마름증상 발생한다.
시들음 증상을 나타내는 오이 줄기의 수침상 및 변색된 부위에서 역병균(Phytophthora Sp.)이 분리 되었으며, 갈변 증상을 일으키는 잎에서는 역병균의 분리 특성상 병원균의 검출이 곤란했다.

▲종합 검토의견
하우스의 방향이 동서동이며 보온을 위해 이랑사이에 담수 등으로 온습도가 높아 병해 발생의 호조건이다.
토양 간이 조사결과 수분함량이 40.7%로 적정 수분함량(22.5%)보다 많으며, 또한 지하수위가 높고 물 빠짐이 나빠 토양이 과습되어 뿌리가 아주 빈약한 상태이므로 하우스 주위 배수로를 깊게 파서 온실내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설재배 오이의 역병은 연중 발생이 가능하며 배수가 불량하고 과습한 토양에서 발생이 많다.
따라서, 하우스 내 토양이 배수가 잘되게 관리하며, 오이 노균병 등에 고시된 약제 중 타 작물에 역병약으로 고시된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오이에 역병약으로 고시된 후론사이드는 경엽에 살포시 약해가 발생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란다.

▲금후 기술지도
오이의 생육적온은 주간 22~28℃, 야간 15~18℃이므로 주간에는 25℃가 넘어가면 식물체가 빨리 노화하므로 주간온도를 25℃ 이하로 관리하고 야간에는 15℃ 이상을 유지하되, 주야간의 온도차이가 크면 마디사이가 길어지므로 주야간의 온도 차이는 7~10℃가 되도록 관리한다.
관비재배는 물과 양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가능한 매일 관수관비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비 처방서에 의한 적량의 웃거름을 시용하고 토양이 건조 및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해충이 발생되면 오이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