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부가가치 올리는 가공산업
버섯의 부가가치 올리는 가공산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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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우리버섯 홍보 가공원료센터가 중심돼야
신선버섯 생산농가 수익확보에도 기여할 것

버섯은 특유의 맛과 높은 영양가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특히 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등은 농가에서 재배하여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미국, 유럽에서 국내산 버섯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한국산 버섯이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버섯 소비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눈길을 끈다. 최근 6년간 국민 일인당 3만7천원 가량의 버섯을 소비하는 가운데 신선버섯의 구매 비중이 이들 중 9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선버섯은 가정용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소비자들의 버섯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바꾸어 생각하면 신선버섯의 저장성 문제를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버섯 산업의 추가적인 성장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신선버섯의 저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버섯을 소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버섯가공제품 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식되어 왔다. 많은 버섯산업체에서 100여종이 넘는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왔지만 이러한 버섯가공제품들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을 정도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산업체의 기술력보다는 마케팅 역량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그만큼 버섯가공식품은 신선버섯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공산업계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버섯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버섯원료공급센터기능의 확보가 선결과제로 꼽힌다. 소규모 가공산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재의 버섯가공산업이 정상궤도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버섯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며 버섯가공원료센터가 그 중심적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에 좋은 버섯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고, 생산자의 소득증가에 기여함으로써 버섯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버섯가공산업의 육성이 절실하고 시급하다.

버섯가공산업의 육성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버섯에 더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생산자들의 소득증대와 새로운 가치창출에 의한 일자리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버섯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국내·외 버섯시장 상황에서 버섯가공산업의 정착은 우리나라 버섯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바로 지금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이강효<농진청 원예원 버섯과 농업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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