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명절가격특수 특품에만 집중
배・사과 명절가격특수 특품에만 집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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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품위별 가격편차 심해 … 상품도 가격하락
배는 저품위과까지 예년수준 가격 회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공개한 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추석선물용 배와 사과는 물량부족 현상이 뚜렷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는 특품의 가격상승 폭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배는 특품일수록 가격상승폭이 크지만 중품 이하 품위도 고른 수취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사과는 경매가의 가격편차가 두드러져 출하자간 경매가 차이가 상당했다.

이는 작황상황이 나빠 상품성이 떨어지는 중저품위과 물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특품을 제외한 모든 품위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품내에서도 가격편차가 컸던 영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의 특상품과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크게 올랐으나 중저품위는 오히려 예년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배 7.5kg은 특품 최고가 최저가간 차이가 1만원대였던 반면 사과 10kg는 10만원이상 간극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어 평균 2~3배에 이르는 극심한 품위 내 가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로 특품 10kg는 작년에 비해 2주전에는 1만2천129원, 1주전은 2만906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홍로 10kg 중품 작년대비 경매가격은 2주전 5천22원, 1주전은 9천444원, 명절이 임박한 시기에는 1만4천347원이 낮게 형성되며 점점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단대목 경매가는 작년 2만5천원에서 1만원 초반으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현장에선 배의 평균 경매가는 품위 전반에 걸쳐 예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로 특품은 단대목에 접어들자 가격이 다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배도 이와같은 흐름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명절 단대목에도 상승했다.

작년대비 신고 특품가격은 ▲2주전 1만7천원 ▲1주전 1만690원 ▲단대목에는 9천337원 높게 형성됐고, 중품은 ▲2주전 7천840원 ▲1주전 1만2천460원 ▲단대목에 2천172원 올랐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