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소류 농업관측
10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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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배추・무 출하량 감소 … 작황부진 영향
고랭지당근 재배면적・단수 감소로 출하량 줄어

엽근채류 가격 평년보다 높으나, 전월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겨울배추 재배면적 평년과 비슷, 무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면적은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감소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5,095ha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작년보다 4%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4% 감소한 3,188kg/10a으로 예상된다.
준고랭지2기작 배추 작황은 정식기 폭염과 생육기 집중호우 발생으로 작년 및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을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소폭 감소=2018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시기 가격 약세로 작년보다 6%, 평년보다 7% 감소한 12,923ha로 조사되었다.
가을배추 정식 시기는 잦은 강우로 인해 평년보다 5일 가량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을배추 단수는 최근 기상여건 호조로 작년보다 4%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 감소한 10,394kg/10a으로 예상된다.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10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단수 감소에도 출하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8%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단수는 준고랭지2기작 배추 작황 부진으로 작년보다 감소하나, 기상여건 회복으로 지연되었던 고랭지배추가 출하되면서 출하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0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6,150원)보다 낮겠으나, 평년(4,780원)보다는 조금 높은 5,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도매가격은 가을배추 출하량  감소로 작년(4,93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이변 등으로 배추 작황이 변화되면 10∼11월 가격은 전망치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무
△가을무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2018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기(11∼12월) 가격 약세로 작년보다 3%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 증가한 5,816ha로 조사되었다.
가을무 파종시기는 파종기(8월) 폭염 및 가뭄으로 작년보다 5∼10일 가량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로 인해 가을무 출하는 평년(10월 하순)보다 늦은 11월 상순∼12월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11월 증가=10월 출하면적은 준고랭지2기작 및 가을무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7%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출하단수는 여름철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작년보다 9%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0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출하면적은 가을무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종지연으로 11월 출하가 많아지면서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 전월 대비 하락 전망=10월 가격은 고랭지 및 가을무 출하량 감소로 작년(8,610원) 및 평년(8,770원)보다 높으나, 전월보다는 낮은 17,000원/20kg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7,510원) 및 평년(8,30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8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감소=9월 말 기준, 2018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가저장마늘의 출하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 적은 8,400톤으로 추정된다.
△10월 가격 전월 대비 소폭 상승 전망=10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2018년산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으나, 본격적인 저장마늘 출하 및 김장철을 대비한 수요 영향으로 전월(5,670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증가 전망=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9. 20.), 2019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018년산 생산량 증가로 농가 수취액이 하락하여 전년보다 6% 감소하나, 평년보다 13% 증가한 26,70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이 전년 대비 각각 2%, 7% 감소하나 평년 대비 3%,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경기·강원, 호남, 제주가 전년 및 평년 대비 재배의향이 모두 감소하고, 충청과 영남은 전년보다 감소하나, 여전히 평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파
△2018년산 재고량 평년보다 증가=표본 저장업체 조사결과(9. 20.),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하락하여 평년보다 9% 증가한 67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9월 말 기준, 출고량은 전년보다 7% 많지만 평년보다 8% 적은 7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출고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것은 도매시장의 시세가 낮게 형성됨에 따라 저장업체가 출하를 조절하였기 때문이다.
△10월 신선양파 수입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9월 25일 기준, 신선양파 수입량은 생산량 증가로 국내산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85%)한 2,116톤이었다.
9월 말 기준,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능가격은 760원(기본관세 135% 적용),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전년(1,000원)보다 16% 하락한 840원 내외로 추정된다. 
10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중국 산지가격이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산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10월 양파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1,190원) 및 평년(1,020원)보다 하락하나 전월보다는 소폭 상승한 8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대파
△10월 출하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대파 10월 출하면적은 경기·강원지역의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는 여름철 폭염 및 가뭄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월 주 출하지인 강원지역의 단수는 정식기(4월) 잦은 비와 여름철(7∼8월) 가뭄으로 전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가격 전월 대비 약세 전망=대파 10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으나, 기상호조에 따른 생육 회복으로 전월보다 낮은 2,500원/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11~12월 출하면적 전년보다 감소 전망=대파 11월 출하면적은 경기·강원지역의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출하면적은 여름철 고온 및 가뭄으로 무름병이 발생하는 등 전남지역 겨울대파 생육이 부진하여 전년보다 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정식의향면적 전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9. 20.), 현재까지 전남지역 겨울대파(12월∼내년 4월 출하) 생육은 여름철 고온과 가뭄으로 전년보다 나쁘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보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10∼12월 대파 정식의향면적(내년 2월∼6월 출하)은 최근 대파 가격 강세로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영남지역은 김해시의 경지 일부가 산업단지로 수용되면서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
△고랭지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0% 증가한 181ha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당근 단수는 생육기 지속된 폭염·가뭄 및 잦은 집중호우로 작년보다 23% 감소한 2,055kg/10a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랭지당근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6% 적은 3천 7백 톤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10월 고랭지당근 출하량은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감소하여 작년보다 17%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전체 출하량은 고랭지 및 가을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1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10월 가격은 고랭지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40,110원)보다 높으나, 전월보다는 낮은 60,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11월 가격은 고랭지 및 가을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22,820원) 및 평년(23,65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