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영 서산인삼농협 조합장
김낙영 서산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2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삼농가 2년 연속 재해 생산비도 못건져
기 융자 식재자금 이자 한시적 감면 절실

“인삼농가들은 지난해 가뭄과 올해 냉해와 폭염으로 최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경작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낙영 서산인삼농협 조합장은 “금년에 냉해와 폭염으로 농가들은 30∼40%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생산비도 못건지고 있다”며 “정부는 어려운 농가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삼 식재자금 이자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로부터 융자를 받고 있는 인삼 식재자금 금리는 2.5%로 지난해와 올해 인삼농가들이 자연재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이자 감면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6∼7년 고생해 원금도 못찾는 농가들이 많다”며 “이러한 농가들이 경작을 포기하게 되면 국내 인삼산업의 기반이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또한 “어려운 중소농가들은 식재자금을 받기 위해 경작신고를 하고 의무자조금도 납부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농가들은 자조금을 내지 않기 위해 경작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산인삼농협은 경기침체로 인삼소비가 침체되고 있어 판매확대를 위해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산인삼농협 인삼유통센터(충남 서산시 남부순환로 11)에서 ‘2018년 서산6년근인삼 및 우수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김 조합장은 “추석 전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으로 소비가 안되고 있다”며 “직거래장터에서는 우리조합에서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해 안전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서산인삼은 서해의 지리적 특징인 반도성 기후로 인삼을 경작하기에 좋은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돼 조직이 치밀하고 향과 맛이 탁월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산인삼농협은 고품질 우량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교육을 바탕으로 예정지 중금속 검사 및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6년근 서산인삼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교육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직거래장터에는 인기 연예인도 초청된다. 12일에는 최주봉, 삼순이, 이소리, 홍준보, 무룡, 이가야 13일에는 전원주, 박일준, 혜인, 백화연, 임효라, 홍준보 14일에는 김보화, 유화, 김명구, 더나은, 나은, 유진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외 OX퀴즈, 서산인삼 경매, 시민 즉석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