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류 농업관측
9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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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홍로 추석 1주전부터 가격하락세 예상
추석 성수기 출하량 배 9%・단감 13% 감소

추석 성수기 사과・배・단감 가격 전년대비 상승, 포도・복숭아 가격 전년대비 상승, 감귤을 제외한 주요 과일 생산량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사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사과는 7~8월 지속된 폭염・가뭄으로 일소피해가 확산되고, 밀증상도 크게 증가하는 등 생육상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풍 ‘솔릭’(8월23일)으로 전북 장수에서 낙과피해가 일부 있었으며, 8월말 집중호우로 경남 거창, 전북 무주, 충북 영동 등에서도 낙과가 발생하였다. 다만, 전체적으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국적으로 열과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가뭄으로 응애・진딧물류 등 해충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15% 감소 전망=올해 사과 생산량은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폭염으로 단수가 줄어(전년대비 -14%) 전년보다 15% 감소한 46만2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용 사과인 홍로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대비 14% 감소 전망=올해 추석 성수기(추석전 2주, 9.10~9.23) 사과 출하량은 홍로 생산량 감소로 전년 성수기보다 14% 적은 5만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홍로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추석 성수기 홍로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성수기(2만7,500원)보다 높은 상품 5㎏ 상자에 3만5천~3만8천원으로 전망된다.
추석 2주전 가격은 높게 형성되다가 추석 1주 전에는 출하가 집중되고, 고온으로 숙기가 빨라진 기타 품종도 일부 출하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배 생육상황은 개화기 저온피해와 7~8월 지속된 폭염으로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으나, 여름철 고온 및 가뭄으로 응애와 진딧물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강원 원주, 경기 남양주 등 중부지방은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증가하고 충북 영동, 경북 상주, 대전 등에서는 꼬마배나무이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솔릭’(8월23일)으로 전남 및 경남 지역에서 일부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배 생산량 전년보다 21% 감소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1% 적은 20만9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하였고,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착과수 감소 및 과 비대저조로 단수가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대비 9% 감소 전망=올해 추석 성수기(추석전 2주, 9.10~9.23) 배 출하량은 5만3천톤 내외로 전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생산량은 줄었으나, 명절 특수 기대로 출하가 집중되어 큰폭의 공급량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신고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추석 성수기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성수기(1만8,000원)보다 높은 상품 7.5㎏ 상자에 2만7천~3만원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대과가 적고, 정형과 비율이 낮아 등급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감귤
△9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대비 6% 증가 전망=9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후기 가온 및 무가온 면적이 증가하였고, 추석 성수기 대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보다 6%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과 비슷할 전망=9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나, 품질이 양호하여 전년과 비슷한 ㎏당 4,9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노지온주 과 비대 전년보다 좋지 않아=7~8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과 크기가 전년보다 다소 작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일소 증상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태풍 ‘솔릭’(8월23일)으로 인한 노지온주의 낙과피해는 거의 없었으나 풍상해과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태풍 및 9월 초 내린 집중호우로 열과 발생이 우려된다.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대비 1%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44만7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추정)하였으나, 전년도 해거리였던 제주시의 착과수 증가로 단수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
△노지포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노지포도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 및 냉해에 따른 발아 부진으로 초기생육이 좋지 못하였으며, 7~8월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포도알 비대가 좋지 못하고 일소피해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8월말~9월초 집중호우로 열과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8년 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10% 감소 전망=올해 포도생산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19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2% 감소한데다, 동해 및 냉해, 폭염에 따른 일소피해로 단수가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8% 감소한 3만1천톤, 노지포도는 10% 감소한 16만톤으로 전망된다.
△9월 포도 출하량 전년 대비 8% 감소 전망=9월 포도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8%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전년대비 10%, 거봉은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포도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아=9월에 출하될 포도품질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뭄 및 폭염으로 포도알 비대와 착색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집중호우로 열과 발생이 많으며, 당도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복숭아
△복숭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7~8월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과육 갈변현상이 많으며, 일소와 핵할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속된 고온・가뭄으로 병 발생은 적으나, 경북 상주・영주, 충북 충주 등에서 응애・진딧물류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8월말~9월초 집중호우로 충북 음성 등에서 과피얼룩증상 및 낙과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복숭아 생산량 전년보다 15% 감소 전망=올해 복수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25만6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해 및 냉해, 여름철 폭염으로 단수가 전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량은 최근의 폭염・폭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낙과피해 증가로 전월 생산량 전망치(전년대비 -12%)보다 3%P 하락하였다.
△9월 복숭아 출하량 전년대비 15% 감소 전망=9월 복숭아 출하량은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복숭아 크기 전년보다 작겠으나, 당도・색택은 양호=9월에 출하될 복숭아의 크기는 생육기 고온・가뭄 등으로 전년보다 다소 적겠으나, 당도 및 색택은 강우량이 많았던 전년보다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
△2018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10% 감소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적은 10만7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한데다 동해 및 냉해, 가뭄과 폭염 등 기상악화로 단수가 전년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동해로 고사피해가 컸던 서촌조생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12% 감소하겠으며, 부유와 차랑은 각각 8%,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대비 13% 감소 전망=올해 추석 성수기(추석전 1주, 9.17~9.23) 단감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13% 적은 4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서촌조생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추석 성수기 서촌조생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성수기(1만7,200원)보다 높으나, 평년보다 낮은 상품 10㎏ 상자에 3만5천~3만8천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석 성수기 가격은 늦은 추석(10.4)으로 조생종과 상서・이두・부유 등도 출하되어 가격이 크게 낮았던 전년보다 높겠으나,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