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도시 농부 위한 ‘알짜 정보’
초보 도시 농부 위한 ‘알짜 정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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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김장채소, 상추・시금치・콜라비도 키울 수 있어

봄부터 여름까지 가꿔오던 텃밭을 정리하고 가을 작물 재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 도시농부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 텃밭 재배를 위한 작물 선택, 기르고 관리하는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봄부터 키워 오던 일부 작물은 정리해야 하지만 부추, 잎들깨, 고추, 오크라, 가지, 고구마, 땅콩, 야콘 등은 10월 중순쯤 수확하기에 이들 작물은 그대로 둔다. 

작물 정리가 끝나면 씨뿌리기나 아주심기 2주 전에 밑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10m2(약 3평) 면적을 기준으로 퇴비 20kg, 석회 1∼2kg, 붕소 10∼20g을 골고루 뿌려 밭의 흙과 잘 섞어준다.

가을 텃밭에는 주로 배추나 무, 갓, 대파, 쪽파 같은 김장채소를 재배하지만 상추, 시금치, 일당귀, 브로콜리, 양배추와 콜라비도 키울 수 있다.

11월 중순이나 하순에 김장할 계획이라면, 9월 초에 배추는 본잎 4매∼5매 크기의 모종을 아주 심기한다. 무와 갓은 씨를 뿌리고, 쪽파는 종구를 심어야 한다.

날씨나 밭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비가 오지 않았다면 재배 초기에는 일주일에 2회∼3회, 뿌리가 뻗은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1회∼2회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이상미 농업연구사는 “가을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작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기쁨은 물론, 수확물로 김치를 담가 이웃과 한 포기 나눠 먹는 여유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