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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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일”

■글싣는순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란?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우수사례
  ①그린영농조합법인

  ②농업회사법인 탐진들

운영 관련 특허 및 자격증, 가스 저장소와 선영근 이사, 음폐수처리에 사용되는 맥주효모차 앞면
운영 관련 특허 및 자격증         가스 저장소와 선영근 이사       음폐수처리에 사용되는 맥주효모차 앞면

환경을 위한 좋은 가치를 실현하고 있지만, 종종 시련이 따르기도 한다. 폐기물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영농조합법인은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이룰 희망을 바라보면서 더 큰 가치를 향한 발자국을 내디딘다.
그린영농조합법인은 이전까지만 해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었다. 평상시 에너지에 큰 관심이 있었던 그린영농조합법인 선이수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바다에 버려진 수많은 폐기물로 해양 생태계가 황폐해진 모습에 경각심을 느꼈고, 이에 폐기물 처리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임을 깨달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을 시작하였다.

▲ 폐기물에서 피어난 새로운 가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활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를 이용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압착하여 나오는 물, 즉, 음폐수와 가축분뇨를 7:3의 비율로 섞어 소화조에서 소화 과정을 거친다. 소화 과정은 36.5°C부터 시작하여 40°C 이상까지의 단계를 거쳐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 황, 물 등이 수거가 된다.
황과 물은 폐기물처리를 하고, 가스는 순수 73%농도의 가스로 추출하여 전기를 생산한 뒤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한다. 이외에 소화 과정을 거쳐 줄어든 음폐수와 가축분뇨 결합물은 액체 비료로 처리하여 각 농가에 맞는 용량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린영농조합법인은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2015년에는 3,581tCO2, 2016년에는 3,150tCO2, 2017년에는 2,261tCO2의 감축 실적을 이루었고, 현재에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를 살리는 중요한 일이 될 것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미래 환경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선이수 대표는 “사회의 폐기물을 완화해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며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린영농조합법인은 환경을 위한 더 큰 가치를 실현하고자 현재에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농촌에서 필요한 수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수소화하는 등 수소와 관련한 부가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도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이수 대표는 “우리가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이루는 일들은 환경을 포함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살리는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라며 비전을 드러냈다.